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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프로그램신설 눈길, 대구참사 영향
논쟁 버라이어티, 청소년 대상 프로 신설

|contsmark0|오는 28일 mbc를 시작으로 각 방송사 봄 개편이 단행된다. kbs는 당초 4월 중순에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신임사장 선임 등 변화로 개편을 늦춰 잠정적으로 다음달 12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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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bs 내부에서는 개편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조만간 부사장 결재가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공영성 강화라는 기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단계적인 개편에 돌입한 sbs는 kbs와 비슷한 시기인 5월초 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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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에서는 mbc <재난극복 프로젝트 안전지대>, sbs <위기탈출 수호천사>등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로 인해 재난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위기탈출 시뮬레이션을 표방한 프로그램 신설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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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예능 프로그램의 지형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 가을 개편에서는 기존의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이 쇠퇴하고 재연 프로그램이 급부상했었다. 이번 개편에서도 재연프로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재연을 가미한 ‘논쟁 버라이어티’프로들도 신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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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이번 주부터 선보인 <운명 리포트 당신의 결정>이 대표적이며 mbc도 그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선택 tv 인생극장>를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프로는 시청자의 고민을 연예인 패널들이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해결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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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린이 혹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새로 편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mbc <기고만장>, sbs <가슴을 열어라>는 이번에 신설되는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kbs는 어린이 대상 퀴즈프로그램 <떠나라 퀴즈캠프>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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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이번 개편에서 2tv의 예능과 1tv 교양 프로그램에서 대대적인 손을 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나간 파일럿 프로그램들의 평이 다소 저조한데다 사장 선임 시 단행될 인사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는 개편 폭을 줄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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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간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큐멘터리 현대사 인물>, <시민파워 프로젝트> 그리고 <휴먼 아시아>는 대표적인 신설 프로그램이다. 또 공영성을 가미한 예능 프로그램도 대거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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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mbc는 이긍희 신임사장 취임사에서도 나타났듯이 개편에서도 ‘안정 속의 변화’를 추구하는 양상이다. 토요일 7시에 방송되고 있는 <꿈꾸는 tv>가 폐지되며 이 자리에 <까치가 울면>이, 또 <우리시대>가 폐지되고 그 자리에 새로운 휴먼 다큐 프로그램이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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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에서 <미디어비평>의 존폐여부는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규 뉴스를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인 ‘미디어 & 포커스’(가칭)를 신설하고 이의 한 코너로 <미디어 비평>을 귀속시키려고 한 것. 이에 대해 매체비평 역할이 사실상 위축돼 ‘개혁성 후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지난 8일 논의가 급반전되면서 <미디어비평>을 살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개편발표까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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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sbs는 공영성 강화라는 기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단계적인 개편에 돌입한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작년 종영된 <호기심천국>과 같이 생활 속의 과학상식을 알아보는 <과학서커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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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모 방송사로부터 포맷에 대한 판권을 사와 소재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위기탈출 수호천사>, <웃찾사>, 청소년 프로그램 <가슴을 열어라>, 교양프로 <종횡무진>, <오리지널늬우스>, <뮤지컬 시트콤>도 파일럿으로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이선민·김정대·이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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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개편 파일럿 프로그램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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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개편을 앞두고 파일럿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각 방송사는 보통 공휴일 특집이나 개편 전 프로그램 종방에 따른 공백기를 이용해 1년에 5∼10편 내외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나 최근에는 개편 때마다 5∼10편을 방송하는 추세로 늘어났다. 개편 폭이 타 방송사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되는 kbs는 8편 가량의 파일럿 프로그램 준비해 mbc와 sbs에 비해 2∼3배 가량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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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오는 11일 <다큐 에세이 - 어머니 풍경>을 비롯해 앞으로도 2개 가량을 더 방송할 계획이다. 8일 첫 방송 나간 논쟁버라이어티 <운명 리포트 당신의 결정>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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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월에 파일럿으로 나간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떠나라 퀴즈캠프>도 편성이 확정돼 독립프로덕션에 제작을 맡긴 상태다. 지난 4일 파일럿으로 방송된 가족 내 갈등문제를 풀어보는 <화해 대작전! 아이러브 패밀리>는 편성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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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 <신 민감보감 헬프미>, <퍼즐 천국>, , 등이 파일럿으로 나간 프로그램들이다. mbc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기고만장>을 비롯해 총 3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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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 때 신설되는 <선택 tv 인생극장>, <재난극복 프로젝트 안전지대>도 파일럿이다. sbs는 5개 가량의 프로그램을 파일럿으로 내 보낼 계획이다. 오는 19일 파일럿으로 나가는 <위기탈출 수호천사>는 각종 재난과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으로 sbs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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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bs <개그콘서트>의 스타밸리 소속 연예인들을 대거 출연시킨 <웃·찾·사>도 파일럿 프로이다. 이처럼 파일럿 프로가 늘어나는 것은 수시 개편이 늘어나고 방송사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른 현상이다. 각 방송사 편성관계자들은 “소재 고갈에 따라 앞으로도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은 상시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시청자들의 검증을 거친 후 방송되기 때문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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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contsmark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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