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 뉴욕 페스티벌 국제상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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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정신 가장 잘 구현한 작품”…“낮은 목소리 대변한 노력 인정 받아”

▲ CBS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연출 손근필, 여미영PD)가 '2014 뉴욕 페스티벌 라디오 국제상' UN-DPI 금상 및 소셜 이슈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CBS
CBS 라디오 다큐멘터리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연출 손근필·여미영)가 '2014 뉴욕 페스티벌 라디오 국제상' UN-DPI 금상을 수상했다. 

출품작 중에서 UN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인 UN-DPI상은 이 부문 최고상이다. 우리나라 방송사가 UN-DPI 금상을 수상한 것은 1990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와 사상에 참가한 UN 관계자는 "영예의 금상을 수상한 CBS의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는 흔히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쳐버리는 부분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포착해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는 소셜 이슈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손근필 PD는 “CBS가 창사 60주년이 되도록 늘 사회적 약자와 낮은 목소리를 대변해 왔는데 그 오랜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미영 PD는 “장애인에게 스마트 미디어란,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핵심 매개”라며 “스마트권(權)은 또 하나의 기본권이란 인식을, 유엔과 전 세계 방송인들이 함께 공유하게 돼 행복하다”며 덧붙였다.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는 CBS가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방송한 다큐멘터리다. 장애인 스마트권(權)이라는 의제를 설정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이들이 처한 현실을 고발한 작품이다.  올해 한국PD대상 라디오 실험정신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57년째 이어져 오는 뉴욕 페스티벌은 해마다 전세계 방송사와 광고사가 참가해 TV 라디오 광고 등 각 분야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 라디오 국제상은 32여개의 국가에서 출품한 수백 편의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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