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TV토론 기피 유권자 무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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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JTBC 토론회 언론 인터뷰 거부 ‘불통 정치 답습” 주장

7·30재보궐 선거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한 여야 기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여당이 ‘권은희 전략공천’을 두고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의 ‘TV토론 기피’ 문제를 들고 나왔다.

허영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언론 인터뷰와 TV토론회를 계속 기피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불통선거’, ‘묻지마 선거’를 하겠다는 것으로 자신의 ‘준비부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은 “나경원 후보가 <신동아>의 후보 인터뷰와 JTBC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TV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불통 정치를 답습하겠다는 구태의 전형”이라며 “서울시와 동작구 발전 방안에 대해 잘 준비된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에 대한 열등감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작구의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비전, 동작구의 발전전략에 대해 자세히 밝히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검증 받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나경원 후보는 박원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기동민 후보와 당당한 토론 대결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후보는 기동민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53.9%의 지지율을 얻었다.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54.8%의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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