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KBS 1TV ‘KBS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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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KBS 파노라마>
▲ KBS 1TV <KBS 파노라마> / 25일 밤 10시

고개숙인 언론

SNS 세월호 민심 분석과 뉴스 내용 분석

<KBS 파노라마>에서는 전문 조사기관 스토리닷과 함께 세월호 참사-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독점 분석했다. 800만건에 이르는 광대한 SNS 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러난 그 당시의 지배적 여론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결과.

결과는 놀라웠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트래픽, 소셜데이터 집계 이후 가장 큰 사건이었다. 미디어에 대한 거론 순위에서 시청률이 3% 대였던 JTBC, 그리고 외신과 뉴스타파가 상위에 올라있었다. 상대적으로 진실보도에 애쓴 언론에 SNS민심이 열광적 지지를 보낸 것이다. 또한 사고 후 4일째까지 ‘기적’을 바라던 민심이 4일 후부터 ‘분노’로 바뀌었으며 동시에 ‘의혹’이라는 키워드가 지배적이었다.

동시에 중앙대 연구팀과 함께 사고 발생이후 한 달간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YTN, JTBC의 메인 뉴스 내용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결과는 SNS분석과 상반되었다.

정부 무능과 해경 대처에 대한 관심, 분노와 의혹이라는 키워드가 지배적이었던 SNS 민심과 달리 뉴스는 미담 사례 찾기, 단순 사실 보도 등에만 집중했다. 또한 대부분의 뉴스 소스는 정부였다. 질문하지 않는 언론의 문제점이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젊은 현장 취재 기자들을 중심으로 언론사마다 뼈아픈 자기 고백과 반성이 터져 나왔다. 세월호와 함께 한국 언론도 침몰했음을 자백하며 고개를 숙였다. 파노라마에서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입을 통해 자성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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