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시청 층 대상 휴먼다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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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시청 층 대상 휴먼다큐 열기
MBC <희로애락>등 방송사별 1~2개 신설
  • 승인 2003.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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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 각 방송사들이 이번 봄 개편에서 휴먼 다큐 성격의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휴먼다큐 프로 열기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kbs의 경우 현재 인기 휴먼 프로인 <인간극장>과 <피플 세상 속으로>는 계속 유지하면서 개인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영상에세이 어머니>와 아시아인의 시각으로 본 문화와 사회를 다루는 <휴먼 아시아>(가제)가 신설돼 4개 가량의 휴먼다큐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셈이다. mbc도 <우리시대>가 폐지되면서 21세기 <인간시대>인 <휴먼다큐 희로애락>(연출 홍상운 외 방송 목 오후 7시 20분)이 신설되고,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따뜻한 세상>(연출 최승혜 외 방송 화 밤 12시 55분)등 두 프로그램이 방송날짜를 기다리고 있다.sbs또한 장애를 겪고 있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주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등 두 편의 휴먼 프로가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휴먼 다큐 프로그램들은 꾸준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인간극장>이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면서 최근에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경향에 대해 mbc의 한 pd는 “지난해까지는 큰 현안들이 많다보니 시사 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였으나 사회가 힘들어지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움직임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한다”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kbs <피플 세상 속으로>를 제작하고 있는 김영국 pd도 “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로 인해 인간과 가족의 가치가 많이 상실되었다”며 “90년대 초 가족과 인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로 부활하고자 하는 욕구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sbs 편성국의 한 관계자도 “과거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많았으나 요즘은 ‘가족’을 중점에 두는 프로가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휴먼다큐 제작진들은 이들 프로들이 인간의 삶에 천착하는 만큼 사람의 내면을 표출하는 방식에 대한 예전과는 다른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서라 기자|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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