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평생을 어부로 살아온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순천>이 북미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순천>을 제작한 리키필름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38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Documentaries of the World 부문에 <순천>이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독립 PD 출신으로 이 영화의 연출과 제작을 맡은 이홍기 감독은 “도시의 사계와는 전혀 다른 밀물과 썰물의 흐름에 맞춰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사는 사람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순천>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4계절을 배경으로 칠순 어부 윤우숙 씨 삶의 희노애락을 담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순천>은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1회 포큐스꼬레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오는 9월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