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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아우르는 새로운 법인 설립돼야”

|contsmark0|경남민방 설립 타당성에 관한 토론회가 전국언론노조 주최로 2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지역민방의 발전 방향과 경남지역 민영방송 설립의 타당성’에 대해 기조발제를 한 한진만 강원대 교수는 경남지역에 민방이 없는 것에 대해 이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을 겪고 있다며 경남민방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무엇보다 “부산, 울산, 경남이 권역화해 공동으로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공동편성과 공동구매, 공동제작 등이 용이해 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역민방들간의 협의체 구성에 활력을 불어넣어 공통 관심사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특히 sbs와 갈등을 겪고 있는 네트워크에 대한 올바른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방 협의체의 결속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앞서 경남민방 설립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이미 방송위원회가 지난 2월말까지 부산방송과 울산방송의 광역화를 위한 시한을 제시하고 이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경남민방의 설립허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밝히고 만약 “방송위원회의 정책적 결정사항이 번복된다면 향후 방송위원회의 신뢰와 권위가 상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발제 ‘지방분권과 시청자 복지를 위한 지역방송의 역할‘을 맡은 부산방송 김석환 보도국장은 지방분권시대 지역방송의 기대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올바른 지역 여론 형성, 공론의 장 마련 등 지역 저널리즘 강화를 통해 중앙 권력의 지역 분산 및 정치 개혁 유도, 지역문화의 계승 발전 등을 들었다. 김 국장은 지역방송의 편성과 경영뿐만 아니라 문화매체로서의 정체성마저 상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분권시대 지역방송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새로운 법인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부산방송의 증자에 따라 경남방송 추진위측에서 참여, 경쟁력 있는 미디어기업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국장은 가장 바람직한 경남지역 방송의 조건에 대해 사업자 공모 및 심사과정에서 경남 시청자들의 의견이 광범위하게 반영되고 한국지역언론연합회 소속 학자들의 설문조사를 거쳐 조사를 진행해 사업자 공모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선민 기자|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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