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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사장 임명 동의 이사회 통해 진행
조만간 주요보직 간부 대폭물갈이 예고

|contsmark0|정연주 사장 취임과 함께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kbs 개혁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인적청산 여부가 방송계 초미의 관심이다. 이번 인사는 개혁성이 두드러지는 정 사장의 첫 번째 인사인 만큼 상징성도 크게 작용한다. 게다가 정 사장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이 대거 중용돼 앞으로 있을 개편에 상당부분 영향력이 행사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인사에 대해 정사장은 29일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부사장 본부장 인사까지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실국장과 부장 인사는 각 본부 주도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번 인사에 대해 kbs 구성원들은 정 사장이 이미 상당부분 윤곽을 그렸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부사장 임명 하루전날까지 전혀 내정자가 거론되지 않고 있어 kbs내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상당히 술렁이는 분위기다. 몇몇 간부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긴 하지만 추측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일각에서는 본부장, 실국장 이외에 비서실장 자리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kbs 내부사정을 투명하게 전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중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노조가 정 사장에게 제출한 간부 상향평가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조사에는 조합원 4,300여명 중 절반 가량인 2,000여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본부장, 국장, 부장, 담당주간 등 전체 간부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이뤄진 만큼 인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간부들 사이에서는 노조의 이 같은 평가자료가 ‘살생부’와 다름없다는 비난여론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적청산 문제는 올 초 kbs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신임사장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만큼 kbs개혁의 첫 신호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설문조사에서 인적청산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 ‘박 사장 시절 정실인사로 승진한 간부에 대한 인적청산이 선행돼야 한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높았으며, ‘상향평가 등을 활용해 문제 있는 간부를 청산해야 한다’가 31%로 나타난 반면, ‘인적청산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이선민 기자|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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