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꼭, 엉클 조>는 안동 임동면 15개 마을에 생필품 등을 배달하는 방물장수 조병기 씨와 마을 어른들의 일상을 3년간 담은 휴먼 로드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6월 <SBS 스페셜>에서 ‘내일도 꼭, 조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노년의 외로움을 담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 1월에는 노르웨이 공영방송사 NRK, 지난달에는 일본 NHK BS1의 월드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내일은 꼭, 엉클 조>는 오는 월 27일 열리는 타이베이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상태다.
<내일도 꼭, 엉클 조>는 전 세계 독립다큐 제작자를 위한 국제공동제작 펀드인 미국 독립방송서비스(ITVS)에서 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 프로그램에 선정돼 제작비를 투자 받았다.
2010년 다큐멘터리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유럽-아시아 다큐멘터리 워크숍인 ‘크로싱보더스(Crossing Boarders)라는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됐다. 2011년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수시제작지원작으로,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콘텐츠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보다미디어그룹은 “<내일도 꼭, 엉클 조>는 전체 제작비 3억 2000만원 중 약 60%를 해외공동제작 및, 사전판매, 다큐멘터리 마켓 수상을 통해 조달했다”며 “한국적 소재와 스토리텔링이 국제적인 소구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