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전 대변인, MBN으로 방송 복귀
상태바
김은혜 전 대변인, MBN으로 방송 복귀
시사토크 프로그램 ‘뉴스&이슈’ 진행…폴리널리스트 행보 논란
  • 김세옥 기자
  • 승인 2014.09.12 15:2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MBN의 시사토크 프로그램 진행자로 방송에 복귀한다. 12일 MBN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오는 22일부터 MBN의 시사토크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되는 <뉴스&이슈>의 진행을 맡는다.

MBN은 <뉴스&이슈>에 대해 “현재 가장 뜨거운 국내외 이슈와 인물을 다루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의 문제를 짚는 시사토크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김은혜 앵커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제대로 짚는 것은 물론 심층적인 분석으로 시청자와 이슈를 연결해 시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시함으로써 토크에 긴장과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이 MBN <뉴스&이슈>로 방송에 복귀한다. ⓒMBN
MBN의 이 같은 기대의 배경엔 김 전 대변인이 MBC 기자 출신으로 최초의 여기자 출신 앵커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있다. 그러나 방송계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종편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들과 ‘폴리널리스트’라는 지적을 받는 이들의 탈색의 장으로 활용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김 전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2월 청와대 외신담당 제1부대변인으로 발탁돼 현직 언론인에서 하루아침에 정치인으로 변신한 전형적인 폴리널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또 김 전 대변인은 이후 2010년 7월까지 청와대 제2대변인을 맡다가 같은 해 12월 KT 그룹콘텐츠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기고 2012년 12월부터 KT 그룹미디어커뮤니케이션 실장(전무)을 맡았다.

방송인 출신으로 하루아침에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던 김 전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다 통신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민간 통신기업인 KT로 직행한 것이다. 게다가 당시 김 전 대변인을 실장으로 발탁하면서 KT가 기존에 없던 직책을 회장 직속으로 만들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방송·통신업계 안팎에서 이를 두고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나왔던 배경이다.

한편 MBN은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진행을 맡았던 김희경 앵커는 주말 <뉴스와이드>에서 평일 오전 6시 50분 뉴스로 자리를 옮겨 <굿모닝 MBN>의 단독 진행을 맡았고, 오후 1시 50분에 방송되는 <뉴스2>의 진행은 최중락 앵커가 맡는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창기들의 나라 2014-09-15 10:53:39
속물 중의 속물..... 김은혜

정치, 관공서 이리저리 돌려먹으며 수억 연봉 챙기고, 단물 다 빨아먹은 창기와도 같은 것들이 돌고돌아 다시 방송 카메라 앞에 앉아 씨부리고 있는게 오늘날 대한민국이로구나.

반드시 망해먹을 것이야 시궁창 만도 못한...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