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제작환경 진단 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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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제작환경 진단 ① 편집실
편집실 절대 부족, 제작 환경도 엉망코너프로 증가, 외주 본사 편집실 이용 등 대책 시급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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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PD들의 제작환경을 진단하는 시리즈를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는 PD들이 제작과정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편집실 환경을 진단해보고 이후 스튜디오, 휴식공간 등 PD들과 밀접한 제작환경 등을 차례로 점검할 계획이다. 각 방송사의 ENG 편집실 환경이 예전보다는 비교적 개선된 편이지만 여전히 숫적으로 부족하며 작업환경의 개선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방송사별로 살펴보면 먼저 KBS는 87개의 편집실이 있고 그 규모는 5평 내외다. 편집실의 사용은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국별로 배당돼 있다. 또한 편집실 확충이 어려워 각 사무실 책상에도 총 15개의 ENG 편집기가 마련돼 있다. 작가 프리뷰 실이 7개로 따로 있으며 외주는 기본적으로 외주제작 편집실을 이용하지만 주말에는 자체 편집실을 이용하기도 해 PD들이 편집실 부족으로 불편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예능국의 요구로 현재 6개의 편집실이 추가로 신설되고 있기는 하다.MBC는 42개의 편집실이 있으며 공간은 KBS보다는 다소 좁은 2평에서 3.5평 사이이다. 프로그램별로 편집실 하나씩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코너별로 편집실이 있기도 하다.작가 프리뷰 실은 따로 있지 않아 빈 편집실을 이용하며 외주는 사용료를 지불하고 해당 프로그램 편집실을 배정 받는다. PD들은 예전보다 편집실이 늘어났지만 코너 프로그램의 증가와 외주의 본사 편집실 사용이 늘어나면서 편집실 부족은 여전하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SBS는 교양(여의도)에 17개, 드라마·예능(탄현)에 23개로 총 40여개의 편집실이 있다. 몇몇 프로그램은 편집실이 고정돼 있지만 나머지는 사용할 때마다 신청서를 제출해 순서별로 사용하고 있다. 외주사는 신청을 하면 편집실을 사용할 수 있다. SBS 역시 편집실 배정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허비하는 등 편집실이 부족한 상태지만 사측은 사옥이 협소하다는 답변을 하고 있다. 그러나 SBS는 올 연말경 목동 신사옥으로 이전할 경우 편집실 부족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BS는 1.4평 남짓의 30개의 편집실이 있다. 팀 별로 편집실이 배정돼 있으며 외주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제작진들은 편집실 부족현상은 물론 편집실 작업 환경 개선도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편집시 밤을 지새워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야간에 쉴 수 있는 공간이 EBS를 제외하고는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다. 심지어 SBS는 한 편집실에 2개의 의자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을 정도다. 편집기가 고장이 났을 경우에도 수리가 늦어져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일부 방송사는 편집기가 낙후해 프로그램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의 한계도 보이고 있다. 당장에 편집실이 늘어나고 좀 더 나은 환경이 되기에는 어렵지만 시간에 쫓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생기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사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지금부터라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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