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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본부장 인사에 불만 표출… 과감한 발탁 촉구

|contsmark0|kbs 정연주 신임 사장이 부사장을 비롯한 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데 대해 kbs 내부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반응이다.
|contsmark1|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자리에 전직 노조 위원장 출신인 안동수 남산송신소장 발탁과 본부장 전원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편성, 제작, 기술 본부장의 인선에 있어서는 기대 밖의 실망스런 결과라는 평이다.
|contsmark2|kbs 내부에서는 정 사장의 개혁성이나 의지에 비해 과거청산과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다소 실망스런 눈치다.
|contsmark3|특히 편성본부와 제작본부의 경우 현재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kbs 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총 책임지는 자리로 kbs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도 그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contsmark4|그러나 편성본부장으로 임명된 이원군 국장의 경우 노조가 실시한 상향평가 결과에서 다른 간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박권상 시절 발탁된 특정고 출신이라는데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contsmark5|또 교양국장과 뉴미디어센터 주간 등을 거쳐 스카이라이프에 파견 근무를 나갔다가 지난해 기획제작국으로 복귀 한 장윤택 제작본부장도 당초 kbs 구성원들이 요구한 세대교체에는 미흡하다는 평.
|contsmark6|기획제작국의 한 pd는 이번 인사에 대해 “취임사에서 엄포를 놓은 것에 비해 실망스럽다”며 “과감한 발탁인사 없이는 kbs의 인적쇄신은 어렵다”고 말했다.
|contsmark7|kbs pd협회는 인사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2일 긴급 집행부·실국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공론을 모아 정연주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당초 내 의도가 그렇지 않았으나 결과 또한 내 책임이라며 후속 실국장 인사에서 그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ontsmark8|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부 부장들에게 본부장 제의가 있었으나 본인들이 고사해 조정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contsmark9|kbs 노조는 “앞으로 이어질 실국장급 인사에서는 신망 있는 간부에 대한 과감한 발탁인사를 통해 kbs 개혁에 걸맞는 인적쇄신의 면모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contsmark10|이 같은 내부 여론에 따라 정 사장은 당초 3일경 후속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루고 현재 의사타진 등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
|contsmark11|이에 이번 후속인사는 빠르면 오늘 중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 폭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contsmark12|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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