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프로 양에 비해 내용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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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프로 양에 비해 내용 미흡
황금시간대 집중 배치 불구 변화된 가족 가치 진단에는 소홀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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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가정의 달을 맞아 각 방송사의 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단순히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일 뿐 해체되는 가족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데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contsmark1|현재 가족대상 프로그램은 주로 프라임 타임대에 집중 배치되고 있다. 이번 봄 개편에서도 각 사는 이러한 가족 프로그램 강화에 더욱 역점을 두고 있다.
|contsmark2|mbc 편성기획국의 한 관계자는 “휴머니즘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족간의 소외와 단절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포토에세이 사람과 사람>, <6mm 세상탐험>과 신설된 <희노애락> 등을 통해 가족이 안고 있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녹여 내고 있다는 것.
|contsmark3|sbs 편성기획팀 안형준 차장은 “가족대상 프로그램은 가족을 소재로 한 것보다는 가족이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하며 “프라임 타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의 코너 속에서 가족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contsmark4|더불어 sbs는 <휴먼스토리 여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등 현대 가족의 모습을 담아 내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contsmark5|또한 kbs 2tv도 이번 봄 개편에서 가족을 소재로 한 <영상 에세이 어머니>와 가족 건강 버라이어티 <가족 도전 챔피언> 등을 신설하는 등 가족 공동체 회복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에 있기도 하다.
|contsmark6|그러나 현재 각 사의 가족프로그램은 그 숫자에 비해 제대로 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지적이다.
|contsmark7|kbs 편성국 권혁만 차장은 “tv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지만 현대 가족의 모습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가족의 개념이 붕괴되고 다변화되는 것을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8|민언련 이송지혜 간사는 “특정 세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지 가족 대상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며 “특히 주말 버라이어티는 스타시스템에 젖어 있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다수”라고 비판했다.
|contsmark9|그는 또 “현대 가족의 진단을 통해 현실이 어떠한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mbc ‘아시아 아시아’와 같이 오락프로그램이면서도 자연스럽게 가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제작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ntsmark10|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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