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또 ‘노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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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또 ‘노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 사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에 합성 사진…SBS “담당자 실수” 해명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4.10.1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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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방송된 <세상에 이런 일이>.
SBS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방송에서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종이 아트를 하는 송훈 씨의 작품과 비교한 신윤복의 단오풍정 원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SBS가 노 전 대통령 비하 의도가 담긴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BS는 지난해에도 <8뉴스>에서 일본 수산물 검사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이미지를 사용해 공식 사과 한 바 있다. SBS는 당시 “담당자가 인터넷 이미지를 활용해 컴퓨터 그래픽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가 포함된 것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또 같은해 10월 스포츠 뉴스에서 그래픽에 보수 성향의 ‘일간베스트 저장소’ 로고를 사용하는 일이 벌어져 ’일베‘ 회원이 의도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일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다.

SBS측은 이번 ‘세상에 이런 일이’ 논란에 대해서 “담당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SBS 관계자는 “외주 PD가 프로그램에 사용할 이미지를 구글에서 찾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인줄 모르고 사용한 것 같다”며 “제작진에 재발을 방지하는 대책 마련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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