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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정연주 흔들기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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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명관 이사장이 kbs 사장 선임과정에 청와대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방송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수언론들이 이를 kbs 개혁 흠집내기의 보도로 재가동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contsmark1|2일 이사장의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한 동아일보는 이사회와 청와대의 불개입 입장 표명이 잇따르자 5일 지 이사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청와대측의 개입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contsmark2|이날 동아일보는 “지 이사장은 ‘동아일보가 내 발언 중 개인적으로 숨기고 싶었던 것(청와대 개입)까지 전부 다 써서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언론사가 내 발언을 있는 그대로 기사를 쓸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이해한다”며 “현재 무척 외로운 심정이지만 앞으로 당당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ontsmark3|이를 본 kbs 한 pd는 “동아일보의 이 같은 집요한 취재는 자사 보도의 재확인이라기 보다 지 이사장과 동아와의 공조체제를 보여주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contsmark4|게다가 조선일보는 3일 지 이사장이 정 사장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인용해 “kbs 간부 일괄해임은 비인간적인 조치”라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contsmark5|정연주 사장의 경우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kbs 노조가 공동추천위회를 구성해 제안한 인물중의 한 명으로 청와대 개입과는 무관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contsmark6|심지어 정 사장을 제청한 이사회조차 긴급간담회를 열어 지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 무근 이라는 해명을 한 마당에 진의파악보다는 지 이사장의 발언에 치중해 혼란함만 가중시키고 있다.
|contsmark7|kbs pd협회는 3일 성명을 통해 “kbs의 탄생을 두려워하는 조중동의 위기의식이 벌써 공격적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했다.
|contsmark8|이사장의 발언이 보수언론을 통해 특종으로 전달되고 이를 야당이 받아 확대재생산하는 현재의 구도가 정연주 체제에 대한 초기진압이 아닌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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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이선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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