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 “YTN·MBC 해직언론인 즉각 복직”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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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 “YTN·MBC 해직언론인 즉각 복직”거듭 촉구
"경영진 법원 판결로 해결하려 해선 안돼"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4.10.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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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IFJ)이 YTN와 MBC에서 해직된 기자들의 복직을 정부에 재차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기자연맹 집행위원회의에서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의 제안으로 이같은 성명을 채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2008년, 2012년 ‘낙하산 사장’ 반대와 ‘공정방송 쟁취’를 외치다 해고된 YTN 기자 6명과 MBC PD 기자 7명은 아직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은 성명을 통해 “언론인들이 헌신과 열정을 바친 회사에서 부당 해고를 당한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고통스럽다”며 “국제기자연맹은 YTN과 MBC 해직 언론인 사태가 수년째 해결되지 못한 데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직 언론인 문제는 한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것인 만큼 한국 정부는 노사간의 자율 해결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해서는 안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와 국민 통합을 내건 박근혜 정부가 해직 언론인들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기자연맹은 YTN과 MBC 경영진에게 해직 언론인 해결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YTN과 MBC 경영진은 해직 문제를 법원 판결을 통해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배석규 YTN 사장과 안광한 MBC 사장은 언론인 출신답게 해직언론인들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국제기자연맹은 지난해 6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총회에서도YTN과 MBC 해직언론이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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