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외주 전문채널인가”
상태바
"누구를 위한 외주 전문채널인가”
13일 방송진흥원 주최 ‘외주 채널 설립 방안’ 토론
  • 승인 2003.05.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외주제작 전문채널의 설립 방안에 대해 지난 13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열띤 논쟁이 이어졌다.
|contsmark1|최근 문화관광부가 방송영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주제작 지상파 전문 채널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를 한 터라 이번 토론회는 방송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contsmark2|이상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인력센터 팀장은 발제를 통해 프로그램 유통 및 외주제작 편성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며 지상파 3사의 독과점 시장과 외주사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에 대해 지적했다.
|contsmark3|그는 대안으로 “uhf 및 vhf 주파수를 이용한 외주제작 전문 지상파 채널 설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ntsmark4|또 “외주제작 전문채널의 설립은 지상파 독과점 구조를 일부 해소할 수 있고 외주제작지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제시했다.
|contsmark5|이를 위해 전액 국고지원 또는 일부 광고운영 등을 통해 운영재원을 확보하고 특수채널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엄격한 편성위원회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
|contsmark6|토론에서 정관영 독립제작사협회 부회장은 “외주시장이 넓어졌다는 측면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편성위원회를 통한 공영성 강화 방안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채널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7|또한 외주프로가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는 방송3사가 외주사에 지급하는 비용이 같은 본사 제작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ontsmark8|그러나 이강택 kbs pd협회장은 “누구를 위한 외주 지상파 전문채널인가”라며 “이해 당사자의 의견 조율을 통한 정책이 아니라 외주정책의 원칙을 잣대로 면밀한 검토 후 논의돼야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contsmark9|또 그는 “모든 외주사를 껴안고 가는 식의 정책은 문제가 있다”며 “가능성 있는 외주사를 중점 육성할 수 있는 지원이 오히려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ontsmark10|황근 선문대 신방과 교수도 새로운 지상파 채널에 대해 “편집위원회 구성 등의 현실 가능성이나 실패했을 때 떠 안아야할 부작용을 고려한다면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덧붙였다.
|contsmark11|김정대 기자
|contsmark12||contsmark1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