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보고서…방송협회 “2020년까지 4조 4000억원 창출 효과”

▲ 4K UHD TV ⓒ삼성전자
지상파 UHD방송의 경제적 가치가 최대 11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 이하 방송협회)는 ‘지상파 UHD 방송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맡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중간보고서에서 지상파 UHD방송이 11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를 맡은 이준웅 교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동안 창출된 경제적 가치는 방송 관련 산업 분야에서는 4조 4000억원, 방송 산업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3조 6000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약 21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UHD 이용자 가치는 최소 1100억원에서 최대 1699억원, UHD 콘텐츠 파급효과는 한류 콘텐츠의 수출 및 관광 산업으로 인한 가치로 최소 1조 8000억원에서 최대 2조 9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지상파 UHD방송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측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웅 교수는 “그동안 지상파 UHD 도입의 경제적 가치를 다면적으로 평가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TV 수상기, 방송장비, 방송 서비스 등 생산자 가치는 물론 이용자 가치까지 추정해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UHD 방송이 창출하는 총가치를 UHD방송도입으로 인한 생산자의 가치와 현재 HD방송의 가치에 UHD 도입으로 인해 늘어나는 효과를 계산한 이용자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을 썼다. 최종 보고서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지상파 UHD방송은 공공영역에 있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로 계산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통신 쪽에서 UHD방송이 갖는 가치가 적다는 주장을 펼쳐 이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본 것”이라며 “지상파의 경제적 가치를 처음으로 측정한 것으로 종합보고서가 나오면 이에 대한 의미를 짚는 세미나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