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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부진’ SBS, 제작·편성본부장 일괄 교체

“경영실패 책임 ‘경질성 인사’”…‘문창극 특종 누락’ 보도국장도 사업국으로 박수선 기자l승인2014.11.07 2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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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목동 SBS 사옥. ⓒSBS  
▲ 서울 목동 SBS 사옥. ⓒSBS
올해 시청률과 월드컵 중계에서 모두 부진한 성적을 낸 SBS가 정기 인사를 통해 제작본부장과 편성본부장을 모두 교체했다.

한 해 동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성적이 저조한 책임을 물은 경질성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긴축경영’을 해온 경영진이 경영실패의 책임을 제작과 편성 책임자에게만 떠넘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SBS는 오는 10일자로 조직개편과 팀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매년 2월경 정기인사를 해온 SBS는 지난해에는 12월, 올해는 11월로 그 시기를 앞당겼다. 여기에는 매체 환경 변화, 광고매출 하락 등으로 인한 위기의식과 함께 내부의 경각심을 높이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SBS의 이번 조직개편은 콘텐츠 유통사업과 스포츠이벤트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미디어사업국을 신설해 콘텐츠 유통사업을 전담하는 팀을 새로 만들었다. 기획실은 기획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비용과 매출을 관리하는 2국 체제를 도입했다.

편성본부 개편에선 편성 본연의 전문성 강화를 내세웠다. 외주제작 업무를 맡는 콘텐츠파트너십팀을 편성본부 산하에 배치하고 제작부문간의 조정과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대형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빅이벤트사무국을 편성본부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SBS는 조직개편에 따른 정기 인사에선 이철호 라디오센터장을 편성본부장에, 박정훈 드라마본부장을 제작본부장에 임명했다. 성회용 보도국장은 신설된 미디어사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임 보도국장은 정치부장, 국제부장을 거친 방문신 편집1부장이 맡게 됐다.

성회용 국장의 이번 인사를 두고는 문책성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성 국장은 올해 ‘문창극 특종 누락’ 논란으로 내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내부에선 이같은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해 하반기부터 ‘긴축경영’ 중인 SBS의 위기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광고 매출 하락 등으로 연말까지 SBS의 적자규모는 3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수현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미디어사업국을 신설해 자회사에 흩어져 있던 콘텐츠사업을 SBS가 주도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틀을 만든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한 뒤  “한해 동안 SBS의 상황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제작과 편성에만 묻고 경영쪽에는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번 SBS 인사.

임원

▲ 기획본부장 김성우 전무이사 ▲ 편성본부장 이철호 이사 ▲ 제작본부장 박정훈 상무이사 ▲ 드라마본부장 김영섭 이사대우 ▲ 라디오센터장 김태성 이사대우

기획본부

▲ 경영기획국장 이홍근 ▲ 미디어사업국장 성회용 ▲ 기획팀장 신홍기 ▲ 광고팀장 이동희 ▲ 콘텐츠사업팀장 김상한

편성본부 ▲ 편성국장 직무대리 남상문 ▲ 홍보국장 김강석 ▲ 아나운서팀장 신용철 ▲ 콘텐츠파트너십팀장 전수진 ▲ 빅이벤트사무국장 김한종 ▲ 소셜미디어팀장 목준균 ▲ PR팀장 유인수 ▲ 문화사업팀장 김선동

제작본부

▲ 교양국장 직무대리 민인식 ▲ 예능국장 이창태 ▲ 교양1CP 박두선 ▲ 교양2CP 박상욱 ▲ 교양3CP 장경수 ▲ 마케팅담당부장 노영환 ◇ 라디오센터 ▲ 라디오편성기획팀장 김영우 ▲ 라디오운영팀장 최애라

드라마본부

▲ 드라마기획팀장 최문석 ▲ 드라마1EP 한정환 ▲ 드라마2EP 이용석 ▲ 드라마3EP 홍성창 ▲ 드라마4EP 박영수 ▲ 마케팅담당부장 신형철

보도본부

▲ 보도국장 방문신 ▲ 미래부장 박수언▲ 편집1부장 차병준 ▲ 편집2부장 원일희▲ 경제부장 민성기 ▲ 정책사회부장 최원석▲ 시민사회부장 윤춘호 ▲ 국제부장 김용철 ▲ 기획취재부장 고철종 경영지원본부 ▲ 경영지원국장 박종필 ▲ 기술국장 직무대리 류기형▲ 시설팀장 손진상▲ 아카이브팀장 이재완 ▲ 송출기술팀장 현준철 ▲ 인프라관리팀장 박영식

사장직속

▲ 비서실장 서두원 ▲ 윤리경영팀장 하승보 ▲ 심의팀장 심상대
 

SBS미디어홀딩스

▲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신경렬

SBS미디어넷

▲ 스포츠경제본부장 오동헌

이상 11월 10일자.
 


박수선 기자  susun@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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