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시즌4, 심사위원들의 케미 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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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스타 시즌4’ 제작발표회…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심사위원으로

“심사위원들이 그 동안의 음악인생에 회의를 느낄 정도로 뛰어난 친구들이 있었어요. 노래를 시작하기도 전에 전주만 듣고도 합격 버튼을 누르게 한 친구도 있었죠. 시즌4에는 아티스트적인 성향의 참가자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 오후2시 서울 양천구 41타워에서 SBS <K팝스타 시즌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K팝스타>의 세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은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팝스타>는 Mnet <슈퍼스타K>로 촉발된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의 후발주자다. <슈퍼스타K> 이후 지상파에서도 <위대한 탄생>, <TOP 밴드>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성행했지만, 그 중에서도 <K팝스타>는 대형 기획사 3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작부터 큰 주목을 받고 흥행에 성공했다.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악동뮤지션, 버나드박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SM엔터테인먼트 보아가 하차하고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이 합류해 프로그램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K팝스타>의 우승자는 우승상금과 함께 JYP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안테나뮤직 세 기획사 중 하나를 골라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예선은 LA, 뉴욕, 시드니 등 해외 15개 도시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에서 진행됐다. <K팝스타>는 현재 본선 2라운드 녹화까지 마친 상태다.

양현석은 "작년에 유희열이 처음 들어왔을 땐 조합이 어떨까 고민했는데 덕분에 더 재미있어졌다"며 "올해는 우리 셋의 조합과 '케미'를 더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열도 “올해는 심사를 주관대로 뚜렷하게 하다보니 심사평이 부딪치고 엇갈려서 심사 도중 양현석과 싸우기도 했다”며 “참가자들의 인생이 걸려있는 만큼 세심히 최선을 다해 심사를 보겠다”고 말했다.

<K팝스타>의 시즌이 거듭되면서 계속해서 초반의 신선함과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위대한 탄생>이 사실상 폐지됐고, <슈퍼스타K>도 부진을 겪는 등 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K팝스타>는 본질부터 다르다”며 “<K팝스타>는 기획사의 실제 오디션처럼 심사를 하고 인재를 발굴해 데뷔시키는 과정”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없는 시스템”이라며 “지속성 면에서 우리를 따라 올 프로그램이 없다”고 자신했다.

프로그램 규칙에도 조금씩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는 “올해는 세 심사위원의 색깔과 목소리를 더 명확히 하기 위해 1라운드부터 각 회사의 캐스팅 전문가들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생방송이 녹화방송보다 별로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둘 사이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부분과 연출적인 부분에서 모두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올해는 지적할게 전혀 없는 놀랄만한 참가자들이 있었다”며 “기존에 전혀 들어보지 못한 목소리를 가진 참가자가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방송이라는 것도 잊을 만큼 심사위원 모두 진심으로 심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시즌도 많이 사랑하고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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