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JTBC 뉴스, 신뢰성·유용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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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JTBC 뉴스, 신뢰성·유용성 1위
미디어미래연구소 제8회 미디어어워드…MBC, 3년 연속 순위 밖
  • 김세옥 기자
  • 승인 2014.12.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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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JTBC 뉴스를 이끈 지 1년 7개월, JTBC가 뉴스의 신뢰도와 유용성이 가장 높은 언론사로 선정됐다. 이는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8회 미디어어워드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JTBC는 신뢰성과 공정성, 유용성을 평가해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유용한 미디어로 나타났다. 공정성 부문에서도 YTN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정성 부문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던 상황과 비교하면 JTBC의 선전은 단연 눈에 띈다.

▲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JTBC
공영방송 MBC, 3년 연속 신뢰성·공정성·유용성 ‘열외’

이날 미디어어워드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한국언론학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30일~11월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501명이 응답했다. 평가대상은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전문채널 2사, 신문 열독 점유율 상위 6개 종합일간지, 방문자수 기준 상위 2개 종합인터넷신문 등 17개 미디어다.

이 조사에서 JTBC는 신뢰성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해당 미디어가 제공하는 뉴스와 정보가 정확하고 건전하며 믿을만한지, 상반된 보도가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참고할 것인지를 평가하는 신뢰성 부문에서 JTBC는 5점 만점에 3.3848점을 받았는데, 2위인 <한겨레>는 3.3521점이었다. YTN, <경향신문>, KBS 등이 뒤를 이었다.

JTBC는 다양하고 흥미있는 뉴스와 정보를 신속하게 다루는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뉴스와 정보를 다루는지 등을 평가하는 유용성 부문에서도 5점 만점 중 3.4427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3.289점의 YTN이 2위를 차지했으며 SBS, KBS, <중앙일보> 등의 순서였다.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가 객관적이고 다양한 집단의 가치와 견해를 반영하고 있는지, 대립되는 의견을 균형 있게 보도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공정성 부문에선 YTN이 5점 만점 중 3.1657점을 받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JTBC(3.1632점)가, 3위에는 SBS(3.0065점)가 올랐고 <한국일보>와 <경향신문> 등이 뒤를 이었다.

JTBC의 선전과 함께 눈에 띄는 건 지상파 방송의 부진이다. 신뢰성 부문에서 지상파 방송은 각각 5위(KBS)와 6위(SBS)에 그쳤고, 공정성 부문에서도 5위 안에 든 건 SBS(4위) 뿐이다. KBS는 6위였다. 유용성 부문에서 SBS와 KBS가 각각 3, 4위를 기록해 체면을 차렸다. 그러나 MBC는 어느 부문에서도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모습으로, 공영 지상파 방송으로서의 위상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이다.

▲ ⓒ미디어미래연구소
종편과 결합한 신문 영향력 상승…조선일보·TV조선 정치 분야 영향력 1위

가장 영향력이 큰 미디어로는 KBS가 1위(769점)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에게 주관식으로 1~3순위 미디어를 적게 하고 순위 별로 3, 2, 1점의 가중치를 적용해 도출된 결과로, KBS는 이 조사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881점)와 비교할 때 100 이상 점수는 하락했다.

2위는 <조선일보>·TV조선(493점)이 차지했는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신문의 시너지 효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가 신문의 방송 소유를 허용했을 당시부터 언론계 안팎에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분야별 조사에서 <조선일보>·TV조선은 경제(82점)와 정치(255점)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정치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두드러져 2위인 KBS(105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날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의 콘텐츠 우수상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는데 지상파 콘텐츠에서는 KBS <정도전>이 드라마 부문 우수상으로, 교양·다큐멘터리 부문에선 EBS <하나뿐인 지구-기후변화 특집 3부작>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유료방송 콘텐츠 드라마 부문은 tvN <미생>이, 다큐멘터리 부문은 YTN 사이언스의 <종의 부활>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유료방송 콘텐츠 버라이어티 부문에선 tvN <꽃보다 할배 in 스페인>과 JTBC <비정상회담>이 동점을 기록하며 공동 수상을 했다. 특히 <비정상회담>의 경우 참신성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일련의 결과와 관련해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지상파와 종이신문, 그리고 인터넷 미디어 등 전통 및 신흥 미디어를 막론하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JTBC의 약진은 오롯이 하나의 해답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신뢰성, 공정성, 유용성 등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지키지 못한다면 미디어로써의 가치 역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사회적 가치를 지닌 콘텐츠 발굴로 내실을 다질 방안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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