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내년 종합 KAI는 114.7로 나타났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코바코는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광고주들의 긍정적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광고주들은 광고비 중가 이유로 새로운 캠페인 전개(56.7%),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47.8%), 신제품 출시(37.8%), 매출증가 예상(11.1%) 등을 꼽았다.
매체별 KAI 지수는 지상파 TV 106.3, 케이블TV 114.8%, 라디오 100.3, 신문 90.8, 인터넷 140.7%로 나타났다. 지상파 TV를 비롯한 케이블TV, 인터넷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라디오는 보합세, 신문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