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이른바 ‘땅콩 회항’과 ‘백화점 모녀’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백화점 모녀와 땅콩회항'편은 전국 기준으로 시청률 8%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는 전주 대비 시청률이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4년 9월 13일 ‘홍천강 괴담’의 비밀을 다룬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은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전국 기준으로 여자 50대(7.5%)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고, 남자 50대(6.3%), 여자 30대(6.3%), 여자 40대(6.3%) 순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 모녀가 주차요원을 무릎 꿇린 ‘백화점 VIP모녀 사건’이 갑들의 횡포인지, 아니면 권리인지를 되짚어봤다. 제작진이 만난 주인공 모녀는 “돈을 쓰고 모역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주차요원과 그 가족의 입장은 달랐다.
‘땅콩 회항’ 사건은 의문의 고발자에게 받은 USB에 담긴 대화 내용을 통해 대한항공의 은폐 시도를 고발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은 해당 여승무원이 대한항공측으로부터 교수직을 제안 받고 거짓 증언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인 김상중 씨의 클로징멘트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김상중씨는 이날 “갑들의 반성 못지않게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런 한 사람의 작은 용기로 시작된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도 여러분의 정의로운 선택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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