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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6·15, 미선 효순 추모 등은 빈곤

|contsmark0|월드컵 1주년을 맞아 각 방송사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지만 편집만을 새롭게 한 재탕, 삼탕 프로그램이란 비판의 목소리다. 또한 지난해 월드컵에 묻혀 버린 효선이와 미선이 추모 1주년과 6월 항쟁 16주년 등이 올해도 또 다시 방송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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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 낮에도 tv를 보면 mbc 2002 한일 월드컵 1주년 특집 <위풍 당당 코리아>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한국팀의 경기를 재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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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bs는 이미 <월드컵의 추억>(방송 5월 28일 밤 11시)을 방송했고 kbs1은 <특집 2002 월드컵 4강 신화 그 후 1년>(방송 6월 4일 밤 10시)을 방송할 예정이다. 각 방송사의 프라임 타임 뉴스에서도 지난 월드컵의 자취를 더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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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 프로그램 대부분이 지난 해 지상파 방송과 각 케이블 방송 스포츠 채널에서도 재방, 삼방했던 월드컵 한국경기를 재구성하거나 축구와 관련된 에피소드만을 담아 내는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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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은 월드컵의 4강 신화 이외에도 붉은 악마의 저력과 한국사회의 광장문화의 형성 등의 많은 사회적 의미도 낳았다. 하지만 월드컵 1주년을 맞는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진단은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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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경실련 미디어와치 김태현 부장은 “방송사가 월드컵 1주년의 분위기를 일방적으로 몰아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지난 월드컵을 언론이 객관적으로 돌아보면서 붉은 악마의 응원을 다시 조명해 보고 당시에도 가리워 졌던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내는 특집 방송이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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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일 축구전이 열리던 지난달 31일 밤 광화문 광장을 둘로 나눠 한 쪽은 붉은 악마의 물결이 한 쪽은 촛불 시위의 외침이 있었다. 하지만 연일 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는 것은 1년 만에 또 다시 부활한 붉은 악마와 추억의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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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월드컵 외에도 미군 여중생 압사사건 1주년, 6월 항쟁, 6·15, 6·25, 휴전 50주년, 서해교전 1주년 등 한국 사회의 주요한 분기점을 마련했던 굵직한 사건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각 방송사는 지난해 월드컵 때와 같이 이를 외면하거나 월드컵 1주년에 비해 소홀히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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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에 대해 민언련 방송모니터 박진형 간사는 “작년의 함성을 되살려 즐거웠던 모습만 보여줄 뿐 축소되고 외면당했던 것을 여전히 되돌아보려는 노력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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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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