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모바일 활용 능력 전체 국민의 4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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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 소외계층 스마트폰 보급률 52.2%

▲ '2014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
스마트폰 보급률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PC와 모바일 기기 정보격차를 조사한 ‘2014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PC에 기반한 유선 인터넷 환경의 정보 격차는 줄어들었지만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계층간 정보격차는 컸다.  

소외계층(장애인·저소득·장노년·농어민)이 PC와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능력은 국민 전체 의 42%에 그쳤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사회 참여 등을 측정하는 활용 수준은 55.9%, 스마트폰 접근 수준은 78.4%로 조사됐다. 소외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52.2%(2014년 기준)으로 국민 전체 스마트폰 보유율 78.3%보다 낮았다.

소외계층의 PC 기반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76.6%로 전년 대비 1.4%p 올랐다. 측정을 시작한 2004년(45.0%)에 비해 31.6%p가 오른 수치다. 소외 계층의 인터넷 이용률(55.4%) 및 가구 PC보유율(70.6%)은 전체 국민(각각 83.6%, 78.2%)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미래부는 “낮은 스마트폰 보유율, 낮은 기기 이용능력 등으로 소외계층이 유·무선 인터넷을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PC기반에 비해 스마트 정보격차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것”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 5500명, 4대 소외계층과 신소외계층(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여성 각 600명) 총 1만7500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를 거쳐 격차지수를 산출했다.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에 위탁한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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