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봉초담배·국기게양, 이러다 통행금지도 부활하겠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기게양 법 강제 논란·JP 부인 박영옥 여사 별세·명절 후유증

▲ 영화 <국제시장>에서 부부로 나온 황정민, 김윤진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애국가가 울리자 싸움을 멈추고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핵심국정과제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참석자들에게 “애국가에도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이런 가사가 있지 않느냐”며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 경례를 하더라”고 발언한 바 있다.
■과거회귀? 국기게양 논란= 23일 <경향신문>의 단독 보도가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달구고 있다. 바로 ‘태극기 게양’을 법으로 강제한다는 내용 때문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태극기 게양률을 높이기 위해 민간 건물과 아파트 동별 출입구에 별도의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도록 관련 법 개정안을 준비 중일뿐 아니라 방송 등에 홍보 자막과 특집 프로그램 제작 등을 요청하고 기업체에는 고객 사은품으로 태극기를 주도록 했다.

정부는 “광복 70주년인 올해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분단 극복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관련 법 개정과 전 국민 국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민심은 “새마을에 이어 국기게양식과 하강식 일기쓰기 숙제 지시까지 나왔다. 이제 남은 건 야간통행금지와 긴급조치명령만 남은 느낌?”, “나라사랑하라고 국기게양을 의무화한다? 사랑을 강요한다고 사랑받게 되나. 나라가 스토커네. 태극무늬만 봐도 도망가고 싶겠다”, “봉초담배에 국기게양 논란까지, 이러다 통행금지도 부활하겠군” 등 싸늘하기만 하다.

“난 내가 낸 관리비로 국기게양대 설치하는 것 절대반대. 차라리 그 돈으로 경비아저씨들과 아파트 청소하시는 분들 쉼터를 하나 만들어라”라는 의견과 “국기게양 앱을 만들어 클릭으로 하루 한번 올렸다 내리면 마일리지가 쌓인다거나 하는 식이라면, 창조경제라는 콘셉트에 어울릴지도…”라는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보는 것도 좋을 듯.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지난 2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김 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스1
■JP 부인 박영옥 여사 별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씨가 지난 21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많은 이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하고 있다.

박영옥씨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셋째형 박상희씨의 장녀로, 박근혜 대통령과는 사촌 간이다. 박씨는 모교인 구미국민학교(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51년 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통해 김 전 총재를 만나 결혼했다. 박씨의 별세를 수많은 언론들이 다루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23일자 기사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목은 ‘JP “대통령은 외로운 자리여.. 잘 도와드리길”’.

기사에 따르면 김종필 전 총리는 지난 22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조화를 들고 온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김 실장이 퇴임하더라도 박 대통령을)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달라”며 “그 자리가 외로운 자리여, 그게”라고 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에게도 “외롭고 힘든 박근혜 대통령을 잘 도와드리라”고 했고, 김 대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해당 기사를 본 한 네티즌이 한 마디 했다. “국민이 더 외롭다.”

▲ 5월 황금연휴.
■길고 긴 명절, “극~뽁” 과제 남아=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이어진 설 연휴. 길고 긴 명절을 지낸 이들의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과 SNS에도 “역대 최고의 명절 후유증”, “명절후유증… 집 가고 싶다~”, “명절 후유증 진짜 고통이다. 으으… 머리가 너무 멍해”, “트위터에서 뭔 드립을 쳐야할지 모르겠다. 이게 말로만 듣던 명절 후유증인가”, “난 연휴에도 일했는데 왜 명절후유증이 있는 걸까” 등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각종 기사에서는 명절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통해 연휴 이전의 생체리듬을 회복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점심시간 30분의 낮잠을 권하는 기사도 있다.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로라 한다면 68일뒤면 설 황금연휴 못지않은 황금연휴가 찾아온다. 바로 ‘5월의 황금연휴’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금), 2일(토), 3일(일), 4일(월), 5일(어린이날). 4일에 연차를 쓴다면 무려 ‘5일’연휴를 즐길 수 있다. 또 22일(금), 23일(토), 24일(일), 25일(석가탄신일). 22일에 연차를 쓴다면 ‘4일’의 연휴가 생긴다.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고 5월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기를!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