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이상해도 괜찮아,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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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미세먼지·아카데미 시상식·일본 독도 도발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지난 23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황사에 덮혀 있다. ⓒ뉴스1
■황사, 3월에 다시 오나= 지난 23일 황사 발생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하게 올라간 가운데, 3월에 대형 황사가 다시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발생한 황사는 한반도 주변 대기가 정체된 것이 원인으로, 초봄까지 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3월 꽃샘추위가 찾아오며 북서풍이 불 때, 강력한 황사가 동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가 평소 양의 최고 마흔 배까지 치솟을 정도로 심각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겨울 황사 관측 사상 2009년 12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서는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황사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에 대한 정보가 계속해서 올라오는 등 어떻게든 피해를 줄이는데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황사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4월의 전유물이었던 황사가 이젠 사시사철 만성으로 접어들었구만. 에구 내가 사는 이 땅 이 나라가 참 복도 없어.”, “봄이 봄이 아니로구나...”, “미세먼지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 지긋지긋해, 이사 가야지.”라며 개탄했다. 한편으로는 “외부운동 절대 삼갑시다. 황사마스크 착용 필수”, “중국과 몽골은 점점 사막화 되는 곳에 나무 심기 운동을 펼쳐라!!!” 등 예방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한 그레이엄 무어.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캡쳐.
■Stay weird, stay different!=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한 수상소감이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화 <버드맨>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으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미술상과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이,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가 수상했다. 남·녀조연상은 <위플래쉬>의 J.K 시몬스와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가 차지했다.
 
그러나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을 다룬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각색상을 수상한 작가 그레이엄 무어의 수상소감이었다. 무어는 “이상해도 괜찮아,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Stay weird, stay different)”라며 “16살 때 자살하려고 했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스스로 남들과 다르다고, 비정상이라고 느꼈고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며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 당신 차례가 오면, 다음 사람에게 이 메시지를 전해달라. 좀 이상해도 괜찮아,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Stay weird, stay different)”라고 전해 감동을 주었다.
 
무어의 수상소감은 SNS를 통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엘렌 드제너러스는 “최고의 연설”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SNS에서 “아 그레이엄 무어 수상소감..ㅠㅠ 잘했어 엉엉 오스카 받을만하다”, “최고로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소감. Stay weird!”, “그레이엄 무어의 이 한 마디는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않다” 등의 글을 남기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 독도사랑회 회원들과 여중생들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에 독도침탈 야욕을 버리고 일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킬 것을 촉구 했다. ⓒ뉴스1
■일본의 멈추지 않는 도발= 일본 아베 정부의 도를 넘은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정부 대표로 파견하는 도발 행위를 했다. 정무관은 기념식에서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일방적인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성명을 통해 “개탄스러운 일이며 퇴행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는 한편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엄중히 항의했으나, 네티즌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일본은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독도 홍보 동영상을 11개 언어로 제작해 국제여론전에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와 초중고 교과서도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발표하고 있다.
 
포털과 SNS에는 “일본은 우리의 이웃이 아니다. 이웃나라의 영토를 자기 영토라고 한다면 이것은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같다”, “다시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강력 대응하라”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잘못된 역사교육을 받은 일본인들은 정말 저렇게 믿을 것”이라며 일본의 왜곡된 역사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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