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경호 연기자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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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기준 연기력이 우선돼야”

|contsmark0|□ 무적 출연자라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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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출연자는 적(籍)이 없는 출연자로써 소위 특채 등의 형식으로 전업 방송연기자의 영역을 침범하는 연기자를 말한다. 이들은 탤런트실, 노동조합에도 가입돼있지 않은 것은 물론 자질 검증도 의심스러운 연기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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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 출연자 출연 정지운동까지 벌이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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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가입된 연기자들의 서명작업을 거치는 등 전체 연기자들이 한 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다. 무적 출연자들로 인해 캐스팅이 줄어들고 있어 연기자들에게는 생존권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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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의 기준, 원칙, 공익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기본적인 소양교육도 거치지 않은 이들은 결국 프로그램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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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출연자로 인한 폐단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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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질이 검증 안되기 때문에 연기력 부족은 물론 사회적 물의도 종종 일으킨다. 제작진들은 스타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이는 자승자박인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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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공채연기자들은 캐스팅이 줄어들면서 기획사들의 파워는 커지고 질서가 무너졌다. 기획사는 끼워팔기로 소속 출연자들을 데뷔시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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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 공채제도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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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어디를 봐도 탤런트를 공채로 뽑는 나라는 없다. 이로 인한 폐단과 부작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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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제도임에도 보완책 없이 무조건 뽑고 있다. 방송사들은 이미 기본적으로 연기력과 자질을 갖춘 고급 인력을 뽑았음에도 뽑은 사람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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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팅은 pd의 고유권한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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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팅을 pd 고유권한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현재 기획사나 매니저, 작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또한 방송사라는 조직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영화와 달리 캐스팅이 연출자의 권한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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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이 캐스팅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요인들에 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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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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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배우들에게 좀 더 각별한 대우를 해줬음 좋겠다. 대안도 함께 모색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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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pd들은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상생의 관계인 셈이다. 일부 외주사의 그릇된 행태나 낮은 제작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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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활동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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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제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도,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연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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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악의 상태까지는 가서는 안된다. 향후 pd들에게 설명회도 가질 생각이다. 그런데 만약 방송사에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은 채 또 공채를 한다면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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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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