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고등학교 졸업하면 헬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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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치·진중권 홍준표에 독설·후쿠시마 4주년

▲ 채용정보 게시판 앞 청년들. ⓒ뉴스1
■‘5포세대’의 비극= 15~29세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21.8%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12일 통계청이 내놓은 1월 고용동향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의 체감실업자 수는 107만 1000명이며 체감실업률은 21.8%다. 청년층 실업률도 지난해에 비해 1%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9%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이 이렇게 증가함에 따라 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에서 이제는 집 마련과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5포세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헬게이트 열리는 시대”, “너무 불쌍하다. 희망이 크면 실망도 클까봐 희망자체도 못 가지는 불쌍한 청년 세대”, “아, 이민가고 싶다” 등의 의견으로 착잡함을 표했다.
 
▲ 홍준표(좌), 진중권(우). ⓒ뉴스1
■“철 좀 들어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독설을 날렸다.
 
지난 10일 진 교수는 트위터에 “대권을 향한 사적 권력욕에서 애들 밥그릇을 볼모로 잡는 찌질한 행태는 오세훈이 마지막이기를 바랬거늘... 한심한 일입니다”라며 “애들 먹는 밥그릇보다도 작은 알량한 그릇으로 대권씩이나 넘본다는 게 우습기도 하고.... 연세 드신만큼 철도 좀 드셨으면”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홍 도지사를 겨냥한 말로, 앞서 홍 도지사는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홍 도지사는 지난 9일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무상 급식 중단을 선언했다.
 
포털과 SNS에는 “밥을 먹어야 공부도 하지”, “학생들한테는 공부도 중요하고 밥 먹는것도 중요하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그걸 구분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 “애들 밥먹이는게 그렇게 문제가 되냐” 등 무상급식 중단을 안타까워 하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 월성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각계 전문가, 활동가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성원전 1호기 폐쇄 2차 국민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후쿠시마 4주년= 지난 11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4주년이 된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아베정권의 원전 정책을 비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전혀 통제되지 않고 있다”며 “정권의 통찰력이 부족하거나 판단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3년 9월 도쿄올림픽 유치전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오염수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이에 앞서 한 신문사의 탈원전 전면광고에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실제로 후쿠시마 주민들은 일본 정부의 원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후쿠시마 4주년을 추모하는 한편, ‘한국의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포털과 SNS에는 “원전 관리 불신, 남일 같지만은 않다”, “한국의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후원전 월성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 “후쿠시마를 보고도 우리 정부는 느끼는 게 없나”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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