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2분기 월화드라마 중 MBC ‘화정’ 기대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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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조사…드라마 선택 기준 ‘줄거리 소재’, 주제는 ‘연애’

시청자들이 어떤 드라마를 시청할 것인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줄거리와 소재’이며 가장 즐겨보는 유형은 ‘연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는 지난 2월 15~28일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13~59세 성인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몰입도(PEI) 조사를 진행하면서 이 가운데 드라마를 즐겨 시청한다고 밝힌 36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드라마 선택 기준의 경우 94.2%의 응답자가 ‘줄거리와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줄거리와 배우의 어울림’(캐스팅)도 89.2%로 높았다. 배우의 경우 ‘여자배우’(78.6%)가 ‘남자배우’(74.9%)보다 중요한 선택 기준이며, 제작진의 경우 ‘작가’(52.2%)가 ‘PD’(44.3%)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를 방영하는 방송사가 중요하다고 밝힌 응답자는 27.2%에 그쳤다.

즐겨보는 드라마 유형과 관련해선 ‘연애’를 소재로 한 작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으며, 다음으로 ‘코미디’, ‘가족애’ 순서였다. 10~30대 시청자들은 연애, 코미디, 범죄·추리, 타임슬립 소재 드라마에, 40~50대는 가족애와 정통역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 시청이 높았다. 30~50대의 경우 퓨전역사 소재에 대한 시청이 높았다.

▲ 4월 13일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화정> ⓒMBC
코바코는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 3사의 올해 2분기 신규 월화드라마에 대한 시청 의향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내달 13일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화정>에 가장 많은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의 2분기 월요 드라마 가운데 드라마 <화정>이 ‘기대된다’는 응답이 69.2%로 가장 높았으며 ‘보고싶다’는 응답 또한 68.1%로 가장 높았다. <화정>은 광해군 때 폐서인 됐다 인조 때 복권된 정명공주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룬 이야기로 배우 차승원(광해군 역), 이연희(정명공주 역), 김재원(인조 역) 등이 출연한다.

2위는 지난 2월 23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 <풍문으로 들었소>로 ‘기대된다’는 답변과 ‘보고 싶다’는 답변이 각각 55.3%, 55%였으며, 3위는 지난 2월 1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블러드>(‘기대된다’ 49.4%, ‘보고싶다’ 48.3%)였다.

해당 조사는 드라마 제목과 방송사명을 블라인드 처리한 후 실시된 조사로, 시청자들은 줄거리와 배우, PD와 작가의 주요 작품을 보고 해당 드라마에 대한 기대 정도를 평가했다. 코바코는 “<화정>이 1위로 꼽힌 데는 줄거리(광해군)와 배우(차승원, 이연희)와의 어울림, 배우에 대한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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