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톡] ‘EBS 뉴스’ - 카페인 중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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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뉴스> ⓒEBS

고등학교 2학년 김 모 양은 최근 들어 초조함, 우울증세, 손떨림 등에 시달렸다. 병원을 찾아 알게 된 원인은 카페인 중독. 김 모 양이 즐겨 마신 에너지드링크가 문제였다.

공부 부담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를 즐겨 마신다. 하지만 에너지드링크보다 심각한 것은 ‘붕붕주스’. 카페인 많은 에너지 드링크와 이온음료를 섞어 만든 붕붕주스는 강한 각성효과를 갖고 있어 ‘밤새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공부하기 위해 잠을 깨는 수단으로 붕붕주스를 마신다.
 
학생들은 카페인 중독이 좋지 않은 건 알지만 공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신다고 말한다. 조사 결과, 카페인 중독의 부작용을 아는 학생은 75%에 달했다고.
 
이에 한 학생이 묻는다.
 
“좋지 않은 걸 알면서도 학생들이 카페인 음료를 마실 수밖에 없는 사정을 어른들은 알고 있을까요?”
 
그러나 왜 모르겠는가. 어른들도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고등학생은 대입공부 때문에, 대학생은 취업준비 때문에, 직장인은 일 때문에, 모두가 카페인을 달고 산다.
 
어쩐지 서글픈 카페인 중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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