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레진코믹스 차단 해프닝…방심위 최종 판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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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NOW] 레진코믹스 차단 해프닝…방심위 최종 판단 주목
경남 학부모, 무상급식 사수 운동·이영돈 PD 광고 논란
  • 김연지 기자
  • 승인 2015.03.2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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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사. ⓒ뉴스1
■홍준표에 ‘앵그리’한 엄마들= 엄마들이 뿔났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출장 도중 골프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마들의 화에 기름을 부었다. 경남의 ‘앵그리맘’들은 무상급식 사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등교 거부 운동, 집에 가서 점심 먹기 운동 등과 함께 1인 시위, 집회와 선전전, 공연, 강연 등을 열고 무상급식 중단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자발적 반발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건 자식 위해선 자기 목숨마저 거는 엄마들의 마음을 건드렸기 때문”,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그 와중에 골프라니.”,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 애들 밥 가지고 이러기냐” 등의 의견을 올렸다.
 
한편 한 포탈사이트에는 홍 지사의 주민소환투표 실시를 청원하는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청원을 한 네티즌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죄 없는 어린 동심에 상처를 주고 가난한 부모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네티즌의 힘으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의식을 종식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명 인원은 3만 7천명이 넘었다.
 
▲ 레진코믹스 사이트 캡쳐. ⓒ뉴스1
■레진코믹스 차단 해프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온라인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 전체를 접속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다가 하루 만에 번복해 네티즌들이 크게 비판하고 있다.
 
방심위는 지난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레진코믹스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접속 차단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방심위가 문제 삼은 웹툰은 일본에서 제작한 것으로 성기 노출, 성행위 장면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진코믹스는 “방심위로부터 사전에 어떠한 통지도 받지 못한 채 접근 차단 조치가 이루어져 당황스럽다”며 “성인물은 아이핀이나 이동통신사 인증을 실시해왔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방심위는 네티즌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기존 결정을 뒤집고 접속 차단을 보류했으며, 오늘(26일) 소위원회에서 다시 차단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포털과 SNS에는 “창조경제 모범사례였다가 음란사이트였다가, 왜 왔다갔다 하냐”, “이번 일로 오히려 실검 1위 한 레진코믹스. 오히려 좋아하고 있을 듯”, “단순히 유해한 웹사이트의 차단이라기 보다는 '미디어매체의 검열' 에 가깝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큰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이영돈 PD가 한 요거트 음료 광고 모델로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1
■요거트 광고? 최근 ‘그릭요거트 왜곡 보도’로 논란을 빚었던 이영돈 PD가 JTBC와 협의 없이 요거트 음료 광고에 출연해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영돈 PD가 간다>를 담당하고 있는 이 PD는 지난 25일 한 요거트 음료의 광고에 출연했다. ‘그릭요거트’ 2편이 방송된 지 3일 후였다.
 
이에 JTBC는 “광고 계약 사항에 대한 어떠한 설명이나 내용 공유도 없었다”며 “당분간 이영돈 PD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탐사 프로그램의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 PD가 특정 제품, 그것도 최근 방송된 탐사보도 주제와 관련성이 깊은 제품의 홍보에 나선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 PD는 “JTBC와 사전에 논의하지 않은 것은 내 불찰”이라면서도 “국민들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광고에 출연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PD는 당분간 자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털과 SNS에는 “그릭요거트 좋다고 방송에서 홍보해놓고 비슷한 제품 광고모델이 되다니. 방송을 개인적인 용도로 이용한 셈”, “여러 자영업자들 억울하게 죽이더니 이제는 본인이 상품 광고 출연?”,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신뢰와 공정성이 생명 아닌가. 광고를 찍다니. 공정성은 물 건너 간 셈.” 등의 비판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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