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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카메라 출동 ‘한화회장 호화저택’ 불방

경향신문 편집국장이 직접 협박성 로비 파문 l승인1997.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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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mbc 좥카메라출동좦팀이 취재한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호화저택 불법공사 의혹’ 기사가 불방된 배경에 경향신문 박종화 편집국장이 “기사로 보복하겠다”는 등의 협박성 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언론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좥카메라출동좦팀은 지난달 26일 방영예정으로 한화 김승연 회장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2천여평의 땅에 짓고 있는 호화주택이 부동산 실명제와 공원녹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취재했으나 한화와 경향신문측의 로비와 함께 보도가 불방되자 제작포기를 선언하고 좥카메라출동좦의 제작중단에 들어갔다.이번 좥카메라출동좦 외압사건은 언론사 최고 편집·보도국 책임자가 자사 사주의 비리혐의를 취재한 다른 언론사에 자사매체를 통해 보복하겠다고 공공연히 협박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형모)는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겉으로는 정론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사사로운 목적으로 왜곡과 편파가 자행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이번 사태의 원인이 신문사의 주식 대부분을 차지하고 마음대로 인사권과 편집권을 휘두르는 재벌언론의 소유구조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안 물의를 일으켰던 신문사간의 살인경쟁에 이어 공기인 언론매체를 사적인 이유로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이번 사태로 재벌의 언론 소유에 대한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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