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돈 얘기로 진실을 가리는 비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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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배·보상 전면 중단 요구·이란 핵협상·홍준표 주민소환

▲ 세월호 희생자 및 피해자 가족들이 지난 2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선체인양과 진상규명, 희생자 배·보상 절차 중단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뉴스1
■“뜬금없는 배·보상 기준 발표, 비열한 정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가 희생자와 피해가족들을 돈으로 능욕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유가족들은 단체 삭발식을 갖고 정부 시행령 안을 즉시 폐기할 것과 참사 1주기 전에 세월호 인양을 공식 선언할 것, 그 때까지 모든 배·보상 절차를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7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안을 내놓아 “세월호 특별법을 유명무실하게 만들 것”이라는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어 세월호 사고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지급기준 등을 발표해 “추모기간에 돈 이야기로 사안을 물타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돈돈돈. 돈 얘기로 진실을 가리는 비열함”, “진상규명이 먼저다. 이대로라면 제2의 세월호가 또 생길 것”, “뭐든지 돈 얘기로만 해결하려는 정권”, “진실을 밝혀달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유가족의 요청을 이렇게까지 피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언론의 보도 태도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포털과 SNS에는 “정작 중요한 사실은 다루지 않고 보상금 문제로 도배를 하는 언론, 너네가 언론이냐”, “세월호 유가족들의 투쟁이 마치 돈 때문인 것처럼 보이게 호도하는 미친 언론”, “세월호 1년, 언론은 변한 게 없네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북한 영변의 핵실험 시설 일대. ⓒ뉴스1
■이란 핵 협상, 북한은?=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 문제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이번 협상이 향후 북한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틀간의 협상 끝에 이란은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이란 제재를 해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협상이 앞으로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 북핵문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의 협상으로 북한이 더욱 고립될 것인지, 아니면 북한도 미국과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쿠바도 이란도...이제 북한 하나 남았다”, “같은 ‘악의 축’이었던 이란이 협상했으니 북한은 고립된 거 아닌가”, “북한도 미국과 대화 시작할지도?” 등의 글을 올렸다.
 
▲ 홍준표 경남도지사. ⓒ뉴스1
■홍준표 주민소환= 경남지역 시민단체가 홍준표 경남지사를 상대로 주민소환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네티즌들이 호응하고 있다.
 
지난 2일 경남지역 1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환경 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홍 지사에 대한 주민 소환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주민 소환 운동이 “단순한 압박용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출장 도중 골프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경남 지역 학부모들은 1인 시위, 집회와 선전전, 공연, 강연 등을 열어 무상급식 중단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주민소환제는 주민들이 지방자치체제의 행정처분이나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 단체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일정한 절차를 거쳐 투표를 통해 단체장을 해임시킬 수 있다.
 
포털과 SNS에는 “아집과 독선이 가득하다. 꼭 주민소환해서 시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작은 힘이지만 저도 주민소환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정치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등 응원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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