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콘’ 전·현직 대통령 시원한 풍자에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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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NOW] 문재인, “MB도 증인으로 나와라”·고교 교감, 급식비 미납 공개망신·개콘 ‘민상토론’

▲ KBS 2TV <개그콘서트> 신규코너 ‘민상토론’ ⓒ화면캡처
■<개그콘서트-민상토론>, 정치풍자에 이명박 등장=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신규코너 ‘민상토론’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민상토론’은 유민상과 김대성이 패널로, 박영진이 사회로 나선 ‘정치 풍자 개그’로,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 논란을 언급하는가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2800억 기업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 과정에서 박영진은 유민상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2,800억 기업특혜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냐”,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를 해달라”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코너를 본 네티즌들은 “민상토론, 오오,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명박 저격은 대박이었어”, “완전 쎈 주제를 다루면서 결론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얘기를 안 하는데 공영방송에서 할 수 있는 머리 좋은 개그라 맘에 든다”, “민상토론 재미있네. 개콘도 이제 풍자 좀 합시다”, “밤에 개콘 민상토론 보다가 빵터졌다. 풍자개그를 오랜만에 보다보니 육군훈련소 때 탄산음료 마시듯 청량한 웃음이 나온다. 다음 주에는 꼭 본방사수를 해야 겠다” 등의 감상을 남기고 있다.

 ■고교 교감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서울의 한 고교 교감이 급식비 미납자들을 한 명씩 불러 미납자들은 밥 먹지 말라고 전체 학생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일이 발생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해당 교감은 “급식은 먹되 급식비를 내고 먹으라고 체크해서 알려준 것이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미리 통보하기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이 임시 식당 앞 복도에서 점심 급식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3학년 학생들 앞에 나타나 일일이 3월분 급식비 납부 현황을 확인하고 식당으로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교감은 전체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식비를 못 낸 학생들에게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 “꺼져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 본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 아이들 얼마나 상처 받았을까. 가슴 아프다”, “차기 경상남도지사로 추천한다”, “제발 아이들은 상처주지 맙시다. 세월이 흘러도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자진해서 교육계를 떠나라”, “교감이 일베하나? 궁금하네?”, “급식비 미납으로 그 정도 폭언과 망신을 준다면, 고액연봉에도 건보료 안내고 의료혜택 받은 총리 아들이나 국정원장 자제분들한테는 어떤 망신을 줘야 할까”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3월 18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경남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자원국조 청문회 증인 나서겠다는 문재인 “MB도 나와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내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 내가 나가겠다. 이 전 대통령도 나와라.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감사원도 인정한 총체적 부실과 비리덩어리이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가장 어처구니없는 혈세 탕진 사례인 자원개발에 대해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하는 것은 국회가 아니다”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전직 대통령을 그렇게 함부로 다뤄도 되겠냐. 이건 ‘정치공세’”라고 일축했고,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이 전 대통령과 문재인 비서실장은 ‘레벨’이 다르다”고 강변했다.

네티즌들은 “그래도 안 나오겠지”, “국민혈세 레벨 > 문재인 레벨”, “시간 끌수록 민심만 나빠진다. 나와서 이실직고해라”, “뻔뻔한 놈들”, “이명박도 자원외교증인으로 출석해라”, “이런. 어디다가 레벨 드립을”, “문재인 나오라며. 나간다잖아. 이명박 보호 눈물 난다”, “새누리 권성동. 그럼 너희들이 연대해서 구멍 난 세금 갚아라”, “이유 치고는 참 졸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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