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방송인상 PD상’ 수상 김태호 “10년 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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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클럽 “‘무한도전’, 방송사에 길이 남을 작품” 선정 이유 밝혀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여의도클럽 총회에서 ‘올해의 방송인상 PD상’을 수상했다.

여의도클럽은 “<무한도전>은 지난 10년 동안 매회 특집을 방불케 하는 무형식의 예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를 선보였고 캐릭터 예능, 문화의 재발굴 등 대한민국 예능사에 길이 남을 도전을 시도해 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MBC
지난 2005년 4월 23일 <토요일>의 코너 중 하나인 ‘무모한 도전’으로 첫 방송된 이후 지난 2006년 5월 6일부터 하나의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첫 걸음을 뗀 <무한도전>은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선보이며 예능계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5%도 안 되는 시청률로 시작해 한 회 한 회 성장을 거듭하며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무도빠(무도팬)’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호 PD는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준 MBC에게 감사드리며, 모든 스태프들이 톱니바퀴처럼 함께 돌아가 완성되는 게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 힘을 합쳐 10년 동안 더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백종문 여의도클럽 회장(MBC 미래전략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방송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 하나는 결국 콘텐츠 중심이라는 사실”이라며 “선배 방송인들의 격려와 도움 위에 후배들은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콘텐츠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광한 한국방송협회 회장(MBC 사장)은 축사를 통해 “여의도클럽이 좋은 역량을 지니고 있는 만큼 지상파 방송이 어떻게 하면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만들지 목표로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클럽은 1990년 8월에 설립된 중견 방송인들의 모임으로, 해마다 방송 발전 관련 학술회의와 세미나를 열어 방송문화 창조와 방송인들의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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