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포커스> 첫방송서 자사 비판

|contsmark0|개편을 맞아 신설되는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kbs <미디어포커스>(토 밤 9시30분)가 28일 첫 방송에서 자사비판을 특집으로 내보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미디어포커스> 제작팀은 "매체비평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히고 "kbs 뉴스와 프로그램의 굴절된 모습에 초점을 맞춰, 주요 사례와 함께 원인을 진단하고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ontsmark3|
|contsmark4|
kbs의 자기 반성적 내용을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98년 kbs는 노사 합의에 따라 98년 개혁 프로그램 <이제는 말한다>를 통해 'kbs, 오욕과 굴종의 역사'를 첫 편으로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시사회 후 당시 박권상 사장을 비롯한 간부진들이 프로그램 재 제작을 요구해 갈등을 빚어오다 급기야 불방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contsmark5|
|contsmark6|
당시 <이제는 말한다>에서는 80년대와 90년대의 kbs 방송내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문제삼으려 한 것에 반해 이번에 <미디어포커스> 제작진이 비평의 도마에 올린 내용은 98년 이후 방송 분에 한정된다.
|contsmark7|
|contsmark8|
이 같은 취지에 대해 제작진은 "98년 외부 저항과 내부의 개혁 요구에 직면한 kbs는 개혁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본분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며 "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과연 kbs가 지난 98년 이후 시청자들에게 한 약속을 제대로 지켰는가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contsmark9|
|contsmark10|
이번 방송에서는 90년대 이후 대표적인 외압 사례로 꼽히는 <추적 60분> '국방군사연구소는 왜 갑자기 해체되었나'(2000년 8월)의 불방사태와 자연다큐 <동강> 재방송 취소압력 등이 적나라하게 파헤쳐 진다.
|contsmark11|
|contsmark12|
또 내부 검열 불방 소동이 있었던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양민학살을 소재로 한특집 드라마 <유리구슬>과 일본 모리 총리 회견 중 '독도는 일본 땅' 발언의 삭제 방송 등도 다뤄지게 된다.
|contsmark13|
|contsmark14|
이뿐만 아니라 정권의 홍보 사례로 꼽히고 있는 (2000년 6월),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 시상식 생중계>(2000년 9월)의 방송 추진 배경에 대해서도 샅샅이 공개된다.
|contsmark15|
|contsmark16|
그밖에 kbs가 민감한 이슈를 회피한 전형으로 보여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 사건 보도와 파업 관련 보도에 대한 편향된 시각에 대해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예정이다.
|contsmark17|
|contsmark18|
이선민 기자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