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톡] KBS ‘개그콘서트: 민상토론’-“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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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화면캡처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자연재해를 방지한 성공한 사업이다’라는 평가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국고를 낭비한 실패한 사업이다’라는 평가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데요. 4대강 사업, 성공입니까? 실패입니까?”

“자원외교! 과연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국민의 혈세 낭비인가를 놓고 난상토론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MB(이명박) 정부의 중점사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비리에 대한 이야기. 토론 프로그램? 아니다. 뉴스? 아니다. 다름아닌 개그 프로그램 속 대사다. 이밖에도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논란 및 골프파문에 대해서도 언급이 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코너에서는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논란을 소재로 다뤘다. ‘민상토론’은 지난 5일 첫 선을 보인 시사풍자 개그로, 정치나 언론 등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한 문제점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화면캡처

그렇다고 한쪽의 견해를 일방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깊게 들어가지도 않는다. 단, 따끈따끈한 시대의 이슈를 큼직하게 던져놓는다. 자, 이런 것들이 있고, 요즘 이런 것들이 크게 회자되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당신들은 알고 있나? 이러 저러한 이슈들에 대해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식의 질문을 던지면서 이슈를 환기시킨다. 일종의 ‘이슈 큐레이션’이라고 할까.

“저(나)까짓 게 무슨 생각이 있겠어요”(김대성)라고 생각하거나 “의견은 있는데 개그맨이니까 그냥 바보 흉내나 내면서 살이나 디룩디룩 찌겠다?”(박영진), 바꿔 말해서 “의견은 있는데 ‘일반인’이니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개그콘서트> ‘민상토론’은 거듭 질문한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박영진)

▲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민상토론’.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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