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세월호 1주기, 대통령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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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대통령은?·jtbc, ‘성완종 녹음파일’ 방송 강행·힐러리 대세론

▲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16일) 박근혜 대통령은 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다. ⓒ뉴스1

■세월호 1주기, 대통령은 어디에?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16일)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다.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올해만 중동,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오늘부터 9박 12일의 일정 후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포털과 SNS에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해외로 출국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장이나 마찬가지인 나라의 제삿날에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는구나. 나라가 난장판이다. 눈물난다.”, “대통령에게 없는 세 가지. 인지상정. 측은지심. 역지사지.”, “이게 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 등의 의견으로 분노를 표했다.

한편 최근 ‘성완종 게이트’로 논란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았지만 유족들의 항의를 받아 조문을 하지 못한 채 돌아간 가운데,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 의미심장하다.

“비틀거리는 이완구 총리에게 뒷일을 맡기고 떠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를 버리고 탈출하던 이준석 선장의 모습이 겹쳐보인다면 지나친 비유일까”

▲ jtbc <뉴스룸>. ⓒjtbc 화면 캡쳐

■JTBC, ‘성완종 녹음파일’ 방송 강행 = 지난 15일 JTBC가 <뉴스룸>에서 고 성완종 전 의원이 경향신문과 한 단독 인터뷰 녹음파일 방송을 강행해 논란이다. JTBC는 방송에 앞서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해당 녹음파일을 경향신문이 검찰에 제출할 당시 보안 작업을 자청하고 나선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김인성 씨에게서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의 유족과 경향신문은 JTBC에 전화를 걸어 방송 중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과 경향신문은 JTBC와 녹음파일을 무단 유출한 김인성 씨에게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JTBC가 취재윤리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는 쪽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JTBC가 옳은 일을 했다는 반응으로 갈린 분위기다.

포털과 SNS에는 “허락이나 동의 없이 방송을 한 건 문제가 있다. 남의 취재수첩을 훔침 셈. 사과 방송 정도는 해야 하고 추후 이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생사를 오고가는 시점에 성완종 전의원이 경향과 단독 인터뷰한 이유를 생각한다면 녹음파일 문제는 유족과 경향의 견해를 존중하는 것이 순리. 이 상황에서 녹음파일을 무단으로 넘겨준 김인성은 물론이고 보도한 JTBC도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함.”, “JTBC가 경향보다 선공개한 것은 매우 경솔했다.”, “JTBC 정말 크게 실망이다. 언론 윤리 엠바고를 깨부순 것. 국민의 알권리라는 명분으로 시청률과 특종에 급급한 모습. 심지어 새로운 내용을 보도한 것도 아님”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다른 한 편에서는 “이런 일에 언론윤리가 어디 있나? 국민 알권리가 먼저지요. 전략적 부분공개 이런 것도 국민을 무시하는 것.”, “성 전 의원 육성파일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JTBC가 용기있게 잘한 보도라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의혹이 사라진 느낌. 정확하고 발 빠른 뉴스였다.”, “JTBC도 언론인데, 확보한 자료의 보도를 미룰 순 없을 거 아닌가?” 등의 상반된 의견도 올라왔다.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AFP=뉴스1

■힐러리 대세론 = 지난 1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초반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의원의 3분의 1 가량인 62명과 상원의원의 60%에 달하는 27명이 클린턴 전 장관의 대권도전에 찬성했다. 벌써 총 89명의 지지의원을 확보한 셈으로, 지지의원은 앞으로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인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털과 SNS에는 “이변이 없는 한 힐러리가 될 듯”, “흑인 대통령에 이어 여자 대통령도 나오겠군”, “외국에서라도 ‘제대로 된’ 여성 대통령을 볼 수 있게 되려나”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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