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대통령의 만찬
상태바
[SNS NOW] 대통령의 만찬
  • 김연지 기자
  • 승인 2015.04.22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안전처 박인용, 해양수산부 유기준 장관이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을 밝히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제15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심의·확정했다. ⓒ뉴스1

■세월호 인양 결정= 정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을 결정했다.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해 원안대로 확정했다. 해수부는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제라도 선체 인양을 결정해서 다행이라는 의견을 전하는 한편, 인양이 조금 더 일찍 추진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털과 SNS에는 “인양 착수하는데 무슨 몇 개월이 걸리나. 하여튼 일처리 하는 것 보면 분통 터진다.”, “이미 많이 늦었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기 바란다.”, “작년 수색 종료됐을 때 인양결정이 됐으면 지금쯤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었을 거다. 화가 난다.”, “이제라도 실종자 가족들이 잃어버린 가족을 제발 찾을 수 있길.”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이 만찬을 즐기는 사이···= 세월호 1주기였던 지난 16일 해외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콜림비아, 페루에 이어 칠레를 방문한 가운데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운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출국한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각)에는 해외순방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에서의 첫 일정으로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고, 앞으로 브라질 방문을 남겨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라 전체가 애도해야 할 순간, 국정이 혼란스러운 순간에 사태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은 없다”며 비판하고 있다.

포털과 SNS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길거리에서 경찰에게 물대포와 최루액을 맞아가며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밤을 지내고 있는데, 그 멀리까지 가서 뭐하는 건지”, “지금 거기서 만찬을 즐기고 있을 때냐? 대통령의 책무가 뭔가”, “나라 사정은 난리도 아닌데 외국으로 도망가서 놀고먹는구나”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