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PD 출신 4명, 김영희 PD 따라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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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혁・김남호・이준규・전세기 PD 등 잇따라 중국 진출 선언

MBC 예능PD 출신 4명이 지난달 중국 진출을 선언한 김영희 PD와 함께 중국행을 결정해 인력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쌀집아저씨’로 잘 알려진 MBC 간판 예능PD이자 ‘공익예능’을 선보인 김영희 PD는 지난달 10일 “PD로서 새로운 세상이자 거대한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 보겠다”며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김 PD가 다른 예능PD 4~5명과 함께 중국으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누가 ‘김영희 호’에 합류할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 김영희 전 MBC PD ⓒMBC

이번에 알려진 PD는 <무한도전>・<나는 가수다>・<라디오 스타> 등을 연출했던 이병혁 PD, <무한도전>・<섹션TV 연예통신> 등을 연출한 바 있는 김남호 PD, MBC 자회사인 MBC플러스 출신 전세기 PD, <느낌표>에서 김영희 PD와 함께 일한 바 있는 이준규 전 MBC PD(현 SM C&C) 등 총 4명이다.

김영희 PD는 지난달 <PD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방송영상산업의 발전 여지는 무궁무진하다. 중국 시장이 너무 급변하고 커졌고, 더 늦기 전에 중국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이 생겼다”며 “중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14억 중국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희 PD 중국행에 합류하게 된 한 PD는 <PD저널>과의 통화에서 “김영희 선배가 제작발표회를 한다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 (중국에서의 업무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황금어장> 기획을 맡았던 여운혁 CP, <위대한 탄생>을 연출한 임정아 CP,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연출한 성치경 PD, <나 혼자 산다>의 오윤환 PD, <무한도전>의 조연출을 맡았던 마건영 PD 등 베테랑 PD들이 MBC를 떠나 JTBC로 대거 자리를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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