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아랍영화제 ‘아랍필름페스티벌’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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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떠나는 여행, 푸른 아랍’ 주제로 서울·부산서 동시 열려

국내 유일 아랍영화제인 ‘아랍 필름 페스티벌’(Arab Film Festival)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아랍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영화의 전당이 주관으로 열리는 제4회 아랍영화제에는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레바논, 예멘 등 아랍 22개국 10대 대표작을 상영하는 비경쟁 영화제다.

올해는 ‘영화로 떠나는 여행, 푸른 아랍’이라는 주제로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아랍에미리트, 알리 F. 무스타파/개막작) △<두 사람을 살다>(이집트, 아흐마드 압둘라) △<나의 사랑스런 아빠>(레바논, 나딘 나우스) △<나는 열 살의 이혼녀>(예멘, 카디자 알살라미) △<바빌론의 모래>(이라크, 무함마드 자바라 알다라지) △<로쉬미아>(카타르, 살림 아부 자발) △<오란에서 온 남자>(알제리, 리에스 살림) △<비극의 시>(모로코, 탈라 하디드) △<디브, 사막의 소년>(요르단, 나지 아부 누와르) △<팀북투>(모리타니, 압데라만 시사코) 등이 출품됐다.

▲ 개막작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아랍에미리트, 알리 F. 무스타파). ⓒ아랍영화제(ARAFF)

특히 이번에는 아랍에미리트 최초 장편극영화 연출 감독이자 흥행감독이기도 한 알리 F. 무스타파 감독과 레바논 출신의 아랍 여성감독인 나딘 나우스 감독이 아랍영화제를 찾아 각각 5일과 6일 국내 관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알리 F. 무스타파 감독은 중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아랍 신진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며, 나딘 나우스 감독은 아랍 여성감독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 아랍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의 개막식은 4일 오후 6시 30분 이화여대 ECC 내에서 진행되며 두 내한 감독 모두 참석할 계획이다.

아랍영화제 측은 “아랍영화제는 외교부와 국제교류재단에서 후원하고 외교부 산하 한국-아랍 소사이어티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아랍영화제”라며 “국내에서 흔치 않게, 아랍영화를 접할 수 있는 장으로 한국과 아랍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랍영화제는 지난 2008년 첫 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아랍 문화를 소개해 온 아랍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독립된 영화제로 진행된다.

▲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4회 아랍 필름 페스티벌(Arab Film Festival) 포스터. ⓒ아랍영화제(AR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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