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살리기’에 지역 사회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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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공동 기자간담회···“지역사회 열망 반영한 방통위 대책 촉구”

OBS 노사가 위기극복을 위해 합심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도 ‘OBS 살리기’에 나섰다.

10일 오전 OBS 노사로 이루어진 ‘OBS 위기극복TF’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에서 OBS를 살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아 주었다”고 밝혔다.

▲ 10일 오전 OBS에서 경인지역 국회의원 및 지차체가 ‘OBS 살리기’에 동참했음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

이날 간담회 발표에 따르면 경인지역 국회의원 총 64명 중 58명과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경기도의회, 인천시의회 등은 OBS 살리기에 동참 의사를 표하고, OBS 정상화를 위한 광고결합판매 지원비율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제출했다. 해당 건의문은 문병호 의원실에서 오는 11일 과천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훈기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장은 “지역 사회에서 OBS가 또다시 문을 닫는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아 주었다”며 “지역 사회의 동참은 방송통신위원회 광고결합판매 고시를 앞두고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사회의 열망을 반영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OBS에 대한 현명한 정책 판단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OBS를 가치 있는 방송으로 봐주고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노사가 함께 마련한 자리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OBS 노사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문제로 갈등을 겪은 바 있으나 지난 달 22일 서로간의 양보를 통해 합의를 하고 ‘OBS 위기 극복 TF’를 구성했다. OBS 노사는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방통위에 조속한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윤태 OBS 부사장은 “OBS 노사가 합심해 어려움 극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OBS가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으로 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무섭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 사무국장도 “노사를 떠나 전 직원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며 “노사구분 없이 한 뜻으로 OBS 살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OBS 위기극복TF는 지난 3일부터 방통위의 대책을 촉구하는 농성과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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