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NOW] 메르스 격리자,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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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다시 증가·신경숙 표절해명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서초사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대국민 발표를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뉴스1

■ 메르스 격리자, 다시 증가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6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현재 메르스 격리자가 총 3천 103명으로 전날보다 29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해 179명이 되었다. 이번 신규 확진자 중에는 환자를 치료하던 강릉의료원 간호사와 잠복기가 한참 지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감염 환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포털과 SNS에는 “확산에 너무 익숙해지고 있다. 그게 더 무서움.”, “메르스 다 끝났다며? 진정세라고 떠들던 인간들 다 어디로 감?”, “무서워서 병원도 못간다. 이게 정부냐?”, “더 이상 사망자 없이 전원 퇴원 했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청와대하고 삼성병원 같이 문닫아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잘못은 정부가 하고 사과는 재벌이 하고..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 “박근혜 정부는 정부의 잘못을 전부 남 탓으로 돌리는 특이한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세월호는 해경 탓 메르스는 삼성 탓”, “뭐야? 정부는 책임 없고 삼성에게 책임이 있다 이 말인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정부는 침묵하고 삼성이 대국민 사과라.”, “어머 이재용이 대통령이었구나~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군”, “마땅히 사과해야 할 박근혜는 입 다물고 조용하네”, “세월호는 유병언 탓, 메르스는 삼성 탓, 대통령은 아몰랑” 등의 글이 올라왔다.

▲ 신경숙 작가 ⓒ뉴스1

■ 신경숙 표절해명에 네티즌, “정치꾼 같다”=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소설가 신경숙이 해명을 했지만 독자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경향신문>은 신 씨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신 씨는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리 지난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이렇게 입장 표명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든 것은 모두 내 탓”이라며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지만, 독자들은 “독자들을 바보로 여기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포털과 SNS에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던 명언이 갑자기 생각나네”, “유체이탈 화법에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 어디서 참 많이 들어본 것 같군. 정치꾼들과 어쩜 이리 똑같지.”, “말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독자를 우롱하는군요”, “‘표절이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가 아니라 ‘표절이 맞습니다’로 써야겠죠.”, “이 지경이 되어서야 인터뷰에 응한다는 게 겨우 이런 말장난이라니.” 등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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