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세계 최초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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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120억원, 밉주니어에서 호평…소녀 히어로 주인공 TV애니메이션 시리즈

▲ 오는 9월 1일 방영 예정인 EBS TV애니메이션 <레이디버그>의 포스터 ⓒEBS

EBS가 오는 9월 글로벌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이하 <레이디버그>)를 세계 최초로 방영한다.

<레이디버그>는 10대 소녀 히어로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평범한 중국계 소녀 ‘마리네트’가 여자 히어로 ‘레이디버그’로 변신해 악당으로부터 파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렸다. 레이디버그를 돕는 꽃미남 소년 ‘블랙캣’과의 로맨스는 스토리에 재미를 더한다. 기존 TV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대부분 소년이었다면 <레이디버그>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소녀 히어로 물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탄탄한 구성과 3D 영상의 다채로운 액션으로 재작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주니어’에서 2000여개의 작품 중 스크리닝 부문 1위를 차지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아시아-유럽-북미가 합작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한국의 (주)삼지애니메이션, 프랑스의 자그툰, 매소드애니메이션(Method Animation), 일본의 도에이(TOEI) 등 각 대륙의 최대 TV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참여했다. 제작기간만 3년이며 투자규모는 우리돈 120억원(1000만 달러)에 달한다. 오는 9월 한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미국, 호주를 비롯해 120여 개국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국내 IPTV 방송은 SK 브로드밴드에서 맡아 진행한다.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레이디버그> 제작발표회에서 EBS 유아어린이특임국 성기호 국장은 “EBS는 앞으로 <레이디버그>가 방영될 저녁 7시부터 7시 30분 동안을 ‘액션·어드벤처 존’으로 따로 구분해 편성할 예정이다. 골든 시간대인 오후 7시에는 <레이디버그>를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충함으로서 시청자 층을 유아뿐만 아니라 어린이 대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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