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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정식 CBS 신임사장

“노사화합으로 정상화 기틀 마련” 이서라l승인2003.07.13 2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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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노사 화합을 통해 cbs를 정상화시켜 잃었던 cbs의 색깔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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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50년 역사에 최초의 공개모집과 직원대표 참여과정을 통해 방송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정식 신임사장은 이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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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자사 출신 직원이 사장으로 선임됨으로써 cbs 정상화의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cbs의 향보에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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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시급한 현안으로 노사 화합과 장기간 침체 됐던 방송의 경쟁력 재고를 꼽는 이정식 신임 사장을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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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직원 출신으로 회사의 내부 사정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자 출신으로 타부서의 소외 등 또 다른 내부 갈등 요인이 될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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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이다. 사내 불협화음이 cbs의 장기간 갈등을 불러일으킨 가장 큰 요인임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모든 조직은 중요하다. 특정 부서를 챙기는 것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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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방송의 영향력 증대 등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회사 발전에 필요하다면 특정 부분을 강화하고 지원할 수는 있다. 또한 사원들의 능력과 성과를 골고루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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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편성국에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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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데 필요하다면 편성이든 보도든 구분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뉴스가 부족한 실정으로 뉴스 확대 개편요구가 많다. 아침뉴스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음악 fm도 지속적으로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 지방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켜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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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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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막론하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의 경우 매달 라디오와 tv에서 동시에 공개방송을 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은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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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tv도 있는데 그동안 장기 분쟁으로 홍보가 잘 안됐다. tv와 라디오를 동시에 활용해 효과를 증대시키고 이에 필요한 재정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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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확보와 시청자층 확보를 위해선 ‘종교방송’이라는 것이 장애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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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종교 방송이라기보단 방송 선교에 입각한 종합 방송으로 볼 수 있다. 종교를 토대로 설립된 대학들을 종교 대학으로 볼 수 없듯이 말이다. 근본적인 성격변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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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지난 어두웠던 과거에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이 강력한 지지기반이다. 정치적으로 불편부당하고 진보와 보수를 동시에 아우르며 소외된 약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냈던 cbs의 그 맛과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옛 청취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층까지 끌어 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걸림돌이 혹은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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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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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조합원은 회사를 위해서 존재한다. 경영에 필요하다면 노조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서로 논의하는 시간도 많이 가질 것이다. 투명한 운영을 할 것이다. 노조와 사장이 모두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고 싶다. 노사가 함께 승리하는 ‘윈윈 전략’으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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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부족이 심각하다. 재충전과 재교육이 필요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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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를 장려하겠다. 자기 개발을 위한 노력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또한 조직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인력과 재정이 따라야 한다. 인력 충원은 단기간에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검토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 현재 사원 모집 중인데 인력 충원에 충분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해소 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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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제도개선도 시급하다는 내부요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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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를 악용하는 등 인사제도에 문제점이 많다.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특혜를 입은 사람은 자중해야 하고, 불이익 당한 사람에겐 그만한 보상이 필요하다. 구성원간의 화합을 위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평가아래 열심히 일한 사람이 인정받고 보상받는 풍토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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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지배구조상 교단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하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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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재단과 정치적인 배경 없이 구성원과 이사회의 지지를 받은 만큼 비정상적인 관계는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올바른 지적이나 충고는 받아들이지만, 정도를 벗어난 충고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 무엇보다 구성원들이 cbs를 제대로 이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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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를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발전시켜야하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 사장은 최초 직원 출신 사장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야 한다는 의무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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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의 책과 2장의 가곡집을 냈을 만큼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이사장은 “청취자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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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재정구조를 위한 방안도 모색중인 이 사장체제에서 cbs가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방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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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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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라  pdnet@pd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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