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편성·기술·시청자본부장 3인 ‘불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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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편성·기술·시청자본부장 3인 ‘불신임’
양대노조, 신임투표 결과 “인사조치 요구” ···TV·보도본부장 2인 턱걸이
  • 김연지 기자
  • 승인 2015.08.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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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현 KBS 사장 ⓒ뉴스1

조대현 KBS 사장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본부장 신임투표 결과 본부장 5명 중 3명이 50% 이상의 불신임을 받았다.

KBS 양대노조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부재자 투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편성, 보도, 제작, 기술, 시청자 등 본부장 5명에 대한 신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김석두 기술본부장(재적대비 불신임율 65.6%), 권순우 편성본부장(54.1%), 김성오 시청자본부장(50%)이 불신임을 받았다. 이응진 TV본부장(45.3%)과 강선규 보도본부장(49.9%)도 턱걸이 수준으로 겨우 신임을 받았다.

이번 신임 평가는 조 사장 체제 1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노조는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 제25조 4항에 따라 각 본부장 별로 불신임이 재적 조합원의 3분의 2가 넘을 경우에는 해임을, 2분의 1이 넘을 땐 인사 조치를 사측에 건의할 수 있다.

▲ 언론노조 KBS본부 노보 캡쳐. ⓒKBS본부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KBS 공영노조 등 3개 노조는 28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KBS 역사상 역대 어느 사장도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본부장 3명이 한꺼번에 재적 과반 불신임을 받은 적은 없었다”라며 “조대현 체제의 총체적 무능에 대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노조는 50% 이상의 불신임을 받은 김석두 기술본부장, 김성오 시청자본부장, 권순우 편성본부장 등 3명에 대한 인사조치를 오는 4일 정기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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