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의 <김현정의 뉴스쇼>가 다시 돌아온다. CBS는 가을개편을 맞아 <김현정의 뉴스쇼 2>를 편성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했던 김현정 앵커가 다시 마이크 앞에 서게 됐다. 방송은 다음달 14일(오전 7시 30분)부터다.
2008년부터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했던 김 앵커는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직설적이고 명확한 질문을 내던져 청취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동시에 신뢰감있고 안정된 진행으로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했다. 이번 복귀 배경에도 청취자들의 꾸준한 복귀 요청이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에 따르면 김 앵커는 이번 <뉴스쇼2>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정론이되 감각적일 것, 청취자의 눈높이에 맞출 것, 국민 앞에 따뜻하며 권력 앞에 날카로울 것등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많은 시사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왔지만 여전히 공허함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복귀를 하면 청취자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분노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김현정의 뉴스쇼 시즌2>는 새로운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뉴스게임', 뉴스 이후의 모습을 살피는 '에프터서비스 뉴스', 각 진영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두 변호사를 통해 사회 이슈의 유무죄를 다투는 '라디오 재판정', 라디오 탐사보도 '훅! 뉴스' 등이 청취자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