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다큐프라임> / 9월 3일 오후 9시 50분
한국인의 집단심리 – 우리 We
3부- 우리는 왜 우리가 되지 못하는가?
1997년 8월 5일 괌 KAL기 추락사건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인류의 역사상 집단은 생존의 조건이었다. 그런데 2015년 대한민국에서 집단은 개인을 억누르고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장 장시간 일터에서 보내면서도 만족도는 가장 낮은 우리들. 팀워크와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지만, 정작 개인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공허한 우리만 남게 된 것은 아닌지. 어쩌다 우리는 불행의 공동체가 된 것인지, 그 해답을 찾아 나선다.
제작진이 찾은 핵심키워드는 ‘조직침묵’. 우리 집단과 개인, 개인과 개인사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실태와 이유를 취재했다. 조직 속에서 느끼는 모멸감과 불안감, 소통불능의 답답함등 내밀한 감정을 다양한 조직의 20대부터 50대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미 세월호 사건에서 확인했듯이, 공적영역에서의 조직침묵은 우리의 생명 그리고 대형재난과 연결되어 있다. 소방조직, 해경조직, 의료기관 등 공적영역에서의 조직침묵 실태를 공개한다.
감정사회학, 사회심리학의 렌즈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민낯은 어떤 모습일까? 삶의 공간으로서의 ‘우리’,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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