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를 다뤄 뜨거운 지지와 호평을 받았던 KBS 특집극 <눈길>이 중국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됐다.
<눈길>은 16일 중국 길림성 지린에서 개막한 중국 금계백화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 금상장, 타이완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유수 영화제다.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2부작 3.1절 특집극으로 방송된 <눈길>은 이나정 KBS PD와 드라마 <비밀>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의 작품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섬세한 표현과 묵직한 무게감으로 전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영옥, 김새론, 김향기, 조수향 등 배우들의 열연도 화제가 됐다.
<눈길>이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